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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깨실 수도 있지만 소수 진보정당을 다수로 키우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게시물ID : sisa_1201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수육수
추천 : 1
조회수 : 106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22/04/02 15:07:06
저는 노무현 정권을 정치인식의 계기로 삼아서인지
개인적인 편견입니다만 박지원이나 그런 김대중 정치파벌을 굉장히 싫어하고 
문재인 정권 당시의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신거에 비해 국회와 함께 추진력 있게 협공하는 자세가 너무 부족하다고 본데다
소통하는 대통령 자세도 북한과의 평화 프로세스가 망가진 뒤 너무 등한시 하는 것 같아서 지지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인사 문제도 결과적으로는 본인의 심각한 오산이셨고요

다만 빨간당이 하던 행동이 이명박을 넘어 박근혜로 가면서 제 뇌리에 깊숙히 박혔고 
그것으로 약간의 사적 감정으로 표심이 움직이는 것도 어쩔 수 없이 있습니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아는 분은 또 다른 면이 머리에 강하게 박히셨었나 봅니다
니 말은 어느 정도 동의 하는데 그걸 민주당이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없다며
박근혜 때부터 빨간당 대선 후보 싫었고 이번 대선은 그냥 모든게 최악이었고
본인은 민주당이라는 타이틀이 싫었는데
탄핵 때는 문재인 찍었다만 이번에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나는 그냥 반쯤 포기했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저도 이 말을 듣고 조금은 이해했습니다

사실 저도 민주당 지지는 거의 반쯤 포기했습니다
이번에 지역 경선 후보진들도 핵심 도시들은 선거와 현정국에 책임이 있는 중진들이나 터줏대감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는걸 보면
조선 개국 당시 말대로 썩은 물은 갈아엎고 새 물을 받아야 된다는 감정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지방 자치를 주장하는 진보당을 지지하는 추세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힘 있는 곳에 모이자는 말도 승리 그 자체로는 일리가 있지만
다수 정당을 만들고 이번 민주당처럼 극단적 의원수로 오만해지게 두지 말고
지방행정만큼은 각 지역마다 소수 진보정당 의원들을 뽑고 서로 필요할 때 단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맞다는 말은 
조금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지더군요
소수정당에도 공약이 괜찮고 나름 괜찮으면서 젊은 후보가 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정의당이 무려 대선에 나와서 소수정당 지지를 주장해서
소수정당을 키워 이득이 될 선거의 시기를 잘못 판단을 했습니다만(애초에 소수자를 지키자는 의견만 내는 정당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들긴 합니다. 모두의 대통령인데 소수자만 돕는다고 대부분 사람들이 만족스러울 리는 없거든요)
특정 조직을 너무 키운 결과로 제 시각에서는 설훈, 정청래, 안민석, 추미애 등
사실 관계와는 상관없이 타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격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빨간당과 닮아버렸으며
그것이 중도층에서 악감정을 만든 영향이 없지 않다고 봅니다

진보층도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그걸 표현되는 자리가 많아져야 하는데
민주당 안에서 완력싸움을 하고 있었으니
더 괜찮은 사람이 보이기가 쉬울 리가 없습니다
민주당도 정치하면서 돈이 꽤 있는 사람들이고 
털어보면 억소리 나올 것들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민주당 하나만 키워서 아예 도복이 되어버리느니
조금 딴소리도 나오고 진도는 느릴지라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대화가 익숙한 연맹정치의 필요를 느끼네요

개인적으로 이준석 같은 인간이 편을 가르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한테는 숙일 줄도 모르고 계산은 틀려놓고 답만 맞아 으쓱대는 것도 그렇고
최근 정치는 정말 역겨워서 TV는 물론이고 수준 이하인 인터넷 뉴스도 당분간 손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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