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페북펌] 친노지지자들이 잘해야 한다
게시물ID : sisa_716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ntarhei
추천 : 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3 22:49:44

<친노 지지자들이 잘해야 한다>

0. 나는 친노 패권주의는 실체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친노지지자들의 패권주의>는 존재한다고 본다. 친노만 뭉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나와 다른 사람은 죄다 멸시하거나 선명야당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SNS 상의 막말꾼들과, 당원 수준에서 횡포를 부리던 사람들에게 진저리쳐서 나간 사람들이 "영패주의" 드립치는 사람들이다. 문재인에게, 이런 친노 지지자들의 존재는 양날의 검이다. 그리고, 이런 지지자들의 역할, 이번 총선 끝나고 더욱 중요해진다.

1. 우선 SNS 역할은 졸라 미미했음이 증명되었다. 노동-녹색-민중연합당 비례 지지율은 상당히 낮고, 기독당과 기독자유당이 현재 선전중이며, 더민주 비례대표에 실망했다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비례에서 부진했고, 박영선은 여유롭게 당선될 분위기다. SNS에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ㅂㅇㅅ 한명 낙선 못시킨다. 이게 SNS의 무력함이다. .

2. 안철수가 거대한 변수로 등장한 것은 상수다. 동시에 호남이 상당부분 안철수에게 넘어갔다. 이런 상태에서, "선명야당"을 외쳐서 중도보수를 거부하면, 중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기계적 중립"을 지향하는 안철수에게 상당부분 넘어갈 수 있다. 선명야당 외치는 것은 최악의 수다.

3. 문재인은 당분간 준은퇴로 가야만 한다. 문재인 본인이 호남에서 한 이야기가 있고, 호남 지지율 40% 이렇게 나와도 의석수가 절반에 많이 못미치면 문재인은 할말이 없다. 당분간 정치활동 안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한다. 그러다가 1년 정도 넘겨서 대선준비 들어갈 때에 상황을 봐서 다시 나오는 쪽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문재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 번복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4. 김종인을 전력을 다해 밀어줘야 한다. 비례대표 파동 이후 김종인의 리더십은 상당부분 실추되었다. 문재인이 일단 칩거에 들어가면 당내 리더십 공백 상태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일단 그래도 공천 자체는 문재인 친화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초선이고 원내에서 구심점이 누가될지 모른다. 이럴 때 박영선 같은 무리가 나설 수 있다. ㅂㅇㅅ을 막기 위해서 다른 인물들을 내세워야 하는데, 그게 정청래가 되면 또 친노 이미지 탈색이 수포로 돌아간다. 김종인이 당권을 잡고, 김부겸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대선후보 경선을 김부겸과 문재인을 내세워 해야 한다. ㅂㅇㅅ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거나, "국민의당과 더민주 재통합"을 외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더민주는 망한다. 그걸 막으려면 필요한 사람들 중 원탑이 김종인이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더 나은 대안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덧. 다시 강조한다. 김종인은 문재인과 견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문재인은 반드시 친노 이미지를 약화하고 중도를 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얻어야 하며 그게 김종인이다. 그리고 박영선은 비례대표 쿠데타 때 김종인 축출을 시도한 인간이다. 김종인과 딱히 접점이 있는 게 아니다.

무한 공유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22434888146348&id=100011395141914&comment_id=222438544812649&notif_t=feed_comment_reply&notif_id=1460555087258419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