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혼자서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생이다보니 헬스를 갈 시간이나 여유가 없어서 혼자서 운동하고 있는데요.
사실 운동을 하면서도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가끔씩 의문이 듭니다.
제 체형은 팔이랑 가슴 위쪽으로는 살이 잘 안쪄요. 쪄도 조금만 운동하면 금방 다시 빠집니다.
하지만 복부 쪽(윗 배, 아랫 배 둘 다 있습니다..ㅠㅠ) 이랑 엉덩이, 허벅지 위쪽 (중에도 허벅지 안살이랑 뒷살)을 중점적으로 살이 찝니다.
어쩔땐 그 곳만 살이 찌는 것 같아요ㅜㅜㅜ
종아리는 약간 근육이 많긴 한데 그렇다고 얇은 건 아니에요.
몇 달 전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 왔는데 한국와서 보니 다리며 복부며 살이 많이 찐거에요. 바지도 안들어가구ㅠㅠ
제 최고 몸무게도 갱신했습니다ㅜㅜ 한국와서 쟀을 때 53이였구요. 한국 음식 그리웠다고 막 먹었더니 54가 되었습니다. (키는 157이에요)
아침에 바나나 2개 먹고 열심히 운동 중인데 어떤 곳에서 종아리 부분에 근육이 많으면 런닝 같은 운동보단 요가를 하는 게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이 저 같은 체형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운동은 4월 4일부터 시작했구요.
체지방은 좀 빼고 근육을 붙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운동하기 전 전 주는 저녁 6시 이후로는 아무 것도 안먹고 물만 마셨어요.
운동하기 전 주는 아침, 점심만 먹고 저녁을 안먹었어요. 첫 날이랑 둘째 날은 괜찮았는데 삼일 차에 고비가 오더라구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운동 시작하고는 다시 6시 이후론 아무 것도 안 먹고 식단은 그냥 기숙사 밥과 학교 식당 밥 먹어요.
운동은 런닝 먼저 10분 가량 뛰고 스쿼트를 처음 시작할 때는 40개 했는데 하루에 조금씩 갯수를 올리는 형태로 해서 오늘은 72개 했습니다.
스쿼트 다음엔 런지 (보통 런지와 스쿼트 갯수랑 똑같이 해서 합니다.)
저는 스쿼트보다 런지가 훨씬 힘들더라구요...ㅠㅠ 런지는 고비가 너무 빨리와서...ㅠㅠ
런지 다음은 종아리 운동인데 다리 붙이고 뒷꿈치는 든 채로 몸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건데 1초에 한 개씩 합니다. 이걸 오늘은 140개 정도 했습니다.
그 다음은 김신영 언니가 하는 허벅지 운동인데 1분 40초부터 나옵니다. 이걸 3세트 합니다. 오늘은 4세트 했어요.
그 다음엔 다시 런닝을 뛰어요. 시작 3분은 빠르게 걷고 그 다음부턴 조깅보단 조금 빠른 속도로 해서 10분정도 뛰고 너무 힘들면
1~2분 정도 다시 빨리 걷기 하다가 그 다음 부턴 다시 속도 높혀서 뜁니다. 마지막 5~8분 정도는 평상시 빠른 달리기 속도 정도로 해서 뜁니다.
오늘은 총 다 해서 37분 정도 뛰었구요.
그 다음은 스모스쿼트라고 스쿼트에서 변형된 운동인데 이걸 30개 정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위에서 했던 종아리 운동을 대략 50~70개 정도로 합니다.
전부 갯수는 매일 5~10개 정도로 높여서 해요. 예를 들면 어제 스커트 65개했다 그러면 오늘 72개 정도 하는거죠.
기준은 그냥 '좀만 더하자 좀만 더하자' 하면서 다리가 아파도 뭔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갯수(?) 이렇게 말하면 아시려나요 ㅎㅎ
어쨌든 이런 식으로 운동을 끝마칩니다.
따로 팔, 몸통 운동은 안하고 지금은 다리운동만 하고 있어요.
몸통 운동은 뭔가 대부분 바닥에서 하는 거라 제가 운동하는 곳에선 할 수가 없거든요ㅜㅜ
54였는데 오늘 운동 후에 무게 재니깐 51이 됐어요! 다리 둘레도 눈으로도 확 보이게 줄었구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어쨋든 제가 하고 있는 운동방식이 맞는지 아닌지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긴 글을 적게 되었네요...ㅠㅠ
혹시나 몸 사진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성분들 혹시 마법날에는 운동 어떻게 하시나요?
런닝 가볍게 뛰고 스쿼트나 런지 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ㅎㅎㅎ
인터넷에 자료를 뒤져봐도 자료마다 말이 다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ㅜㅜ
궁금한 건 여기 까지입니다ㅜㅜ 너무 길었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