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까지 호남의 표심을 민주주의에 대한 좀 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의 표심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민주에서 떨거져나간 구태정치의 장본인들을 호남이 심판해줄꺼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결과는 그들을 껴앉는 호남이라니...
전 이제 더이상 호남을 민주의 성지 이런 이미지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피해의식이 깔려있어 그렇다라고 하는 분들의 글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불고 있는 서울 서초구의 새로운 바람이나 기타 예상도 못했던 영남의 초박빙 상황을
호남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실겁니까?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다수당을 지지하던 영남의 분위기에서 이런 변화를 전 오히려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새바람이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더민주의 기득권세력을 영입할때 다들 비웃는 분위기에
호남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얼마나 잘되나 비웃으며 봐주마 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를 너무 만만히 봤네요.
안철수는 호남의 표심의 특성이 결국 인물 위주라는걸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미 새로운 바람은 수도권과 충청, 영남에서 불기 시작했습니다.
호남은 이제 어쩌실건가요...
내가 잘 살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민주주의의 가장 쉬운 모습일껍니다.
당신들이 선택한 기득권이 챙겨주실꺼라고 보는겁니까?
이미 이번 국회의원들의 면면을 보고 판단하신 것이 국민의당인겁니까?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