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봤는데 제가 주관적으로 평을 해보자면요
영화 자체는 너무 잘 만들었어요 극의 흐름도 깔끔하구요 개연성도 충분하고 노래도 좋구요

근데 보는 내내 불편했던게 바람난 남녀를 미화시티는 영화로밖에 안보이더라구요.. 혹시 저랑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까싶어서 생각들을 공유해보고싶어요..

바람도 본래 애인이 정신적으로 이상하거나 정략연애인 경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피는게 있는데 이 상황도 저는 용납이 안되거든요 차라리 그쪽과 깔끔하게 끝내고 관계를 맺던가.. 근데 이 영화는 그렇지도 않아요.. 그들의 사랑에 정당성을 부여하기위해 한효주를 망가뜨리고 악한 여자로 변해버리게 만들죠. 하지만 오히려 그 한효주의 심정이 더 이해가 가버리는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보고나서 기분이 굉장히 묘해지는 영화였숩니다

정리하자면 영화자체는 연출도 좋고  지루하지 않았지만  담은 내용이 부담스러웠다. 정도일거같네요! 다른 괌람자들의 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