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상업고등학교 회계과를 졸업해서 취업했구요.
지금 일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일 하는곳은 작은 가구 유통?도매?이쪽으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저는 21살 여자고 다른분들 (4분)은 40대전후반의 남자뿐입니다.
솔직히 가구창고에 컨테이너로 만든 사무실이라 작고 환경도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리인 저를 제외하면 모두 몸을 써야하는 일이다보니 말이 거친편이신데 저한테는 나름 조심하려합니다.
하지만 거의 호칭은 이름이나 야! 욕만 안하다뿐 너는 생각이 없냐 관심도 없고 그저 가만히만 있다 뭐 이런식의 말은 거의 매일 듣습니다..
근무시간은 월~토 8시반부터 5시반까지 좋은점은 칼퇴근입니다. 요즘에는 회사가 바빠 그마저도 욕먹고있지만..왜 다 바쁜데 퇴근하려고하냐 너는 여기직원이 아느냐는 식으로요
토요일은 오전만 하는날도 있고 회사사정에따라 오후까지하는 날도 꽤 있습니다. 월차 연차 없구요 공휴일 안 쉬구요.
그런데 엄마는 그정도는 사회생활하다보면 당연하다고 하시구요..듣다보면 맞는말 같긴해요..
지금까지는 학생이였으니 쉬는날 꼬박꼬박쉬고 방학도 있었는데 이렇게 쉬는날이라고는 일요일밖에 없으니 지칩니다
요즘에는 너무 우울해서 하루에도 수십번 눈물이 나요
제가 너무 약한건가요??이정도면 근무조건이 좋은편인데 제가 멘탈이 약해서 그러는걸까요...??
나름 장점도 있습니다 남들보다 그래도 조금더 일찍끝나고 늦는날도 한달에 한두번? 말일쯤 되면 회사가 바빠 8시반쯤 끝나고 회식을 하곤하거든요..
또 여름에는 3일정도 휴가가있고 휴가 보너스가 나옵니다.
만약 여기서 그만두면 저는 아무대서도 일하지못하고 그나마여기가 나았다고 후회하며 백수가 되는걸까요 진짜 너무 무섭고....무서워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