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 4시... 하지만 대학교 도서관에는 평소에는 있지도 않는 대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 이 사람도 공부를 하는 중이구나.’ 라고...
공교롭게도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저 컴퓨터 앞에 앉아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을 읽거나 올리거나, 원하지도 않는 과에 온 것을 후회하며 나만의 꿈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남들은 열심히 공부할 때 나는 옆에서 조용히 그들을 바라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가끔 그들의 모습을 볼 때 마다 ‘공부해야하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라는 생각과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감정들이 생긴다. 그래서 되도록 그들과 같이 있지 않으려고 한다.
아, 분명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원하지 않는 과, 원하지 않는 진로, 원하지 않는 꿈, 오로지 편안한 삶만을 위한 의미없는 행보...
계속되는 선택의 갈림길과 계속 생각나는 포기라는 단어. 스트레스는 배가 되고 하는 일은 하는 족족이 실패하고 절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20대 이다.
흔히 말하는 청춘, 그러기에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고등학생 때 배운 주입식 교육 뿐 우리가 따로 원하는 게 있어 고등학생 때부터 해온 것이 있지 않는 이상 우리는 실패를 경험 할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경험하고 끝없는 밑자락까지 떨어져 질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다시 일어서서 실패를 맞이할 힘과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 꿈을 찾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꿈을 찾을 용기가 있다면 사회가 말하는 '성공한 삶' 이 아닌 '행복한 삶' 을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