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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이 없는 저는 부엌에서 치츠를 만들어보았습니당
게시물ID : bestofbest_120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되염
추천 : 440
조회수 : 41206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25 20:34: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25 16:26:54
코티지??/리코타???치즈를 집에서 만들 수도 있다고 하길래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자연발효하지 않으니 리코타치즈이군요.

우선 과정입니다.

우유 1000ml 한 곽과 생크림과 식초와 소금을 준비합니다.

우유는 매일우유를 썼습니다.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20일정도 지난 것을 썼습니다.

설마 먹고 죽진 않겠지요.



IMG_20130725_2.png




우유와 쌩크림을 냄비에 몰아넣고 합방시킨다음에 센불에서 뜨겁게 끓여줍니다.
아주 팔팔.

그때 레몬즙과 소금을 넣어야 하는데 레몬즙이 없으니 사과맛 3배 강한 식초를 씁니다.

식초를 4큰술, 소금을 1작은술 넣고 나무나 고무주걱으로 휘휘 저어줍니다.

그리고 불은 약불!

그리고 시간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10분에 한번씩 저어가며 무려 1시간을 끓입니다.

뭉근하게 덩어리가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여기서도 맛을 보지만 저는 유통기한 지난 생크림 먹고 죽을까봐 맛보지 않았습니다.

체에 헝겊을 덧대고 끓인 우유+생크림을 붓습니다.

생크림때문인지 유지방이 꽤 많아 보입니다. 순두부같기도 합니다.

헝겊은 고무줄로 묶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조금 열기를 식혔다가 냉장고에 묶을 채로 넣어 6시간을 기다립니다.

저는 어제만들고 오늘 꺼냈습니다.






45.JPG


짠.

모양이 제법 단단해보입니다.

만져보겠습니다.

이런, 탄력은 없군요.

모짜렐라치즈를 기대했었는데 두부에 가깝습니다.

쉽게 부숴집니다.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헐!!!!











맛있어!!

기름기가 많긴 하지만 맛있어!!!




크림치즈같은 식감이 아주 진한 우유맛을 보여줍니다.

오래 끓여서인지 유통기한지난 생크림임에도 탈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요.



그리고 치즈를 가지고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4.JPG

구운바게트에 토마토, 양파를 다져  올리브오릴, 발사믹식초, 소금약간, 후추 약간, 파슬리조금하여 쒜킷쉐킷.

카나페를 만들고,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알리오리오???암튼 그거 파스타 만들었습니다.

양파와 버섯은 제가 좋아합니다.

금방 만들 수 있는 파스타라 자주 해먹습니다.




41.JPG

백설기 아닙니다.

리코타치츠랍니다.

맛은...









헐!!!!!


존맛!!!!!!

대박!!!!

짱짱짱입니다.

눈물 흘릴 뻔했습니다.

저한테 시집오시면 이런거 매일 해줄 수 있습니다.(진지하다궁서체)

신청 받아요.



1.JPG

함께 먹은 맥주입니다.

스텔라 처음 마셔봤는데 굳.

처음에 기린을 집었다가  원산지보고 다시 놨습니다.

기린 좋아했는데....ㅜㅡㅜㅡㅜㅡㅜ방사느우ㅡㅜㅡㅜㅡㅜㅡ



2.JPG

와바맥주가 캔으로도 나오는군요.

집 근처에 와바가 있는데 좋습니다.

맛은 가서먹나 아니나 비슷하군요.






3.JPG

맥주는 살찝니다.

그래서 위에것 다 머고 탄산수 한잔 합니다.

트래비 좋아합니다.

라임향 좋아요.







5.JPG

이건 제가 알바하면서 만든 카푸치노입니다.

오시면 해드립니다.











3800원입니다 고갱님.


6.JPG


이건 메뉴에는 없는 간 얼음아메리카노입니다.

시원합니다.







그럼 여기까집니다.
안뇽~


2jbHpyi.gif


아~~배부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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