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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큰 용기내어 고백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11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시간다
추천 : 15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12 16:34:41
아무래도 안되는겁니다
수년을 말씀드렸고 언론에서는 듣고 싶은거만 들려주는거라고..
왜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 편에 서려 하냐고..
선거 때만 찾아오는 불쌍한 사람들은 선거 끝나면 우리 위에 서있지 않느냐고.. 
본인도 노동자로 살고 아들 딸 모두 노동자인데 왜 고용주 편을 들어 주는 사람들을 뽑느냐고..
하지만 부모님은 항상 보수셨습니다

불쌍해서 찍고
어차피 안 될꺼라서 될  사람 찍고
마치 그 들을 찍어주면 그들보다 높은 사람이라도 된냥 좋아 하십니다

그런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드는거에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프레임이 항상 똑 같았어요 
감정적이라는거죠
논리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부모님과 정치 얘기하면서 부모님께 고백했습니다
 
민주당 당원이라고....
순간 부모님 눈동자가 흔들리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논리를 떠나서 감정에 호소했어요
마치 그들이 하듯이 말이죠..

자식이 민주당당원인데 자식편 한번만 들어주세요....
 
묘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물었습니다
대선 경선 할때도 투표하느냐고...
자신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당원 된거도 이번 대란때 온라인 입당한거여서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데 부모님과 약속 지키려면 반드시 해야겠조...

부모님께 고백한건 표면적으로는 성공한것 같습니다.
우리들 부모님들은 자식을 끔찍히도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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