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사람들 중 노무현을 가슴으로는 존경하지만 머리로는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그게 억울한 감정일 수도 있고, 호남인사들이 맥을 못추는데 대한 반발일 수도 있구요.

호남권에 대한 홀대가 있었느냐가 데이터화되어서 나타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맥도날드 지렁이패티같은 상황인거죠.

사실관계보다 지금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그렇습니다. 민주당 = 친노가 자기들끼리 해쳐먹는곳

이라는 인식. 또 친노 = 호남을 홀대했고 앞으로도 홀대할 곳

이라는 인식

이 뿌리깊이 자리잡은 인식을 하루만에 뿌리뽑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성공한 사업에는 우연이 없다고 했죠. 지금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막연히 역전을 바랄 수 있는 장밋빛 상황이 아닙니다.

이 인식을 뒤집을 수 있는 정말 획기적인 카드가 없다면 이번 선거는 호남권 참패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