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어제 잠시 티비를 켰는데 모당에 관한 광고를 보고 몹시 불쾌했던 징어입니다.
종교라는 것이 과연 정치에 관여해도 되는 것인가 종교의 이념으로 정치판에 뛰어 들어도 되는 것인가에 생각해보았습니다.
중세시대 때, 교황, 그러니까 종교가 정치에 끼어들었을때의 참극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유적인 발언도 성경이라는 신이라는 명목하에
무시 억압되고, 심지어 처형 당하고 벌까지 받는 상황까지 벌어졌죠. 지금은 다르다고요?
꼭 기독교 인들을 싸잡아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히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인들은 전혀 자신들이 믿는 것을 굽힐 생각, 다른 사람
들을 이해할 생각 따위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세시대와 다른점이 무엇이 있나요? 여전히 타종교는 미신이다.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만이 맞는 것이다. 저건 틀렸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들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 즉 종교가 왜 정치에 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냐고요? 왜냐하면 그들은 정치적 이념과 종교의 이념을 구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정치 (즉 민생부터 시작해서 국민들이 관심있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성경에 나와있는 그들과 신념 이념이 다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만 급급합니다. 이슬람교와 동성애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요? 그들의 위협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우리가 이슬람교에게 어떤 위협을 받고 있지요? 동성애는요? 어떻게 저런 광고 자체가 티비에 올라올 수 있냐는 말입니다. 만약 저들이 불교를 막아야합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면 좀더 이해가 가실런지요? 한 나라의 국영방송에서 어떻게 한 종교가 다른 종교를 비판하는 광고가 저리 쉽게도 올라오고 다른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이의제기조차 안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들이 정치판에 서게 된다면 헌법에 위배되는 말도안되는 자유 탄압이 시작될 수 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선에서요.
예전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토마토를 먹지 않았죠. 악마의 과일 같이 여겨지던 그 토마토를 한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주장 했고, 재판이 열렸습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토마토를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그것을 먹으면 죽을 것이라고 여기고 토마토를 먹는 사람은 마녀 괴물 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그 사람은 토마토를 먹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악과입니다. 한 종교, 한 이념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당연히 여겨지는 기준 자체를 만들어서 사람을 억압하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지고, 멍청한 짓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고추장을 싫어합니다. 김치를 잘 못먹습니다.아 ~~~~ 너 한국 사람 아니네~ 한국사람이면 먹어야지~~~~~~~~~~~~~
도대체 그 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타인의 종교를 억압하고, 취향 생각까지 억압하며 "정상"적인 인간상을 추구하라고 강요하는지 ... 어이가 없습니다.
종교가 만약 정치에 서게 되면 제일 큰 문제는 바로 편? 이라는 게 갈라진다는 겁니다. 그 정책이 옳던 틀리던 간에 무조건 자신이 기독교신자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 이런 생각이 나타날 수 있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저 처음으로 오유에 이렇게 긴 글 써보는데.. 이런거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근데 좀 기분이 나빠서.... 문제되면 지우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뭐라고하던간에 지구는 돌고있고, 토마토는 맛있으며, 동성애자는 치료? 불가능하며, 이슬람교를 탄압해서는 안되며, 저는 고추장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