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지방에 변두리쪽에서 부모님이 장사를 하십니다.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고 20평정도 되고 단일메뉴로만 장사하는 집인데 한...2008년 부터 시작됐네요
아무래도 촌이다 보니 월세도 싸서 2000/20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25...30까지 올랐어요
25낼때는 임대기간내라서 따로 작성한게 없는데 30낼때는 다시 작성하고 재계약을 해서 17년3월까지 계약하고 월30+수도세2만원까지 해서 32만원을 내고있었습니다.
10일까지 돈 넣는거면 왠만해선 10일안에 넣고 가끔 늦을떈 하루뒤에 무조건 입금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집주인아내가 와서 수도요금을 내밀면서 돈많이 나왔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가게가 총 4개인데 사무실 하나 빼면 술집,식당(우리),노래방+가게주인(3층)까지 총4가구가 물을 씁니다)
오자마자 다짜고짜 큰소리로 화내길래 일단 수도요금이 더나왔으면 더 내라고 하면 내면 되는데 왜 굳이 가게와서 큰소리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왜 수도요금을 2만원만 내냐고 합니다.
2만원 내래서 2만원냈는데 왜 그러냐고 하니 수도요금을 3만원을 내라고 했답니다.
꼴랑 1만원가지고 안내려고 그런것도 아니고 2만원이라고 했다가 3만원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만약 3만원이었으면 저희가 집값을 32만원(월30+수도 2)내는 몇년동안 암말 없다가 이제야 3만원이라는게 아무리 봐도 이상하잖아요
막 뭐라고 하더니 갑자기 이제는 나온 수도요금을 4집이 똑같이 내게 할거라고 합니다.
거기까지야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내년 계약때 가게를 뺴라는 겁니다.
08년도 부터 지금까지 8년을 장사하고 문제일으킨적도 없는데 갑자기 내년까지 빼라는 겁니다.
재계약할떄 24개월을 해서 17년3월까지 재계약인건 맞는데 장사하고있는집을 11개월뒤에 무작정빼라는게 말이 됩니까?
왜 그러냐고 하니 "이젠 자기가 장사해볼라고 한다"라는 겁니다.
건물이 지어진게 몇십년이고 또 빈가게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1층에 화장품가게(방문판매 하는분) 식당 사료집(사무실) 술집(전부20평)
2층에 노래방 그리고 빈 가게몇개(아예 아무도 안들어옴...장사시작전부터 빈가게들이었음)
3층에 건물주집
지하는 빈 공터처럼 되있는데 가끔씩 그...어르신들 상대로 무슨 초청장 나눠주고 물건 비싸게 팔아먹고 사기치는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가끔 와서 한 몇일하다가 쨰고 하더라구요
(올떄마다 물건 내린다고 미안하다고 화장지같은거 주고감)
가게가 큰편도 아닙니다...20평인데 주방뺴고 나면 테이블 9개?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렇다고 주인아주머니가 장사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신게 그냥 연탄옮기는거 좀 도와주고 집에서 노는 아줌마 인데 장사안할게 뻔 한데 자기가 장사한다고 내년에 가게뺴라고 하니 황당하네요...
가게알아보려면 이 작은동네에서 벗어나야 할건데 가게를 하면서 또 가게알아보러 다니면 그동안 가게 문도 닫아야되고 이래저래 돈적으로도 고민이네요
짐뺴는것도 하루이틀로 될 문제도 아니고...너무 열받네요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