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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만환데 자료가 너무 없어서...찾을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comics_6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망중독증
추천 : 4
조회수 : 12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11 1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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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어릴때 봤던건데 추억에 잠겨있어서 혹시 제목만이라도 알수 있을까 싶어 만게에 도움 요청 드려 봅니다.


0. 찾게된 배경(안읽으셔도 되는 부분)

제가 국딩때(86~88년사이) 어머니께서 저랑 제 여동생이 학교간 시간에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셨었습니다.
보통은 저희가 집에 오면 어머니도 알바가 끝나서 집에 오셨는데 간혹 학교에서 일찍 끝난 날에는 제가 걸어서 서점까지 갔었었어요.
근데 학교에서 서점까지 거리가 거의 버스 정거장 3개 정도 되는 거리이기도 하고 일하는데 사장님 눈치 보이니까 넌지시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제가 말을 안들었었나봐요. T.T
그렇게 큰 서점은 아니었지만 가끔 제가 갔을때 여사장님?이 나와 계시면 참 잘 해주셨고, 엄마 일 끝날때 까지 구석에 앉아서 만화책
보고 있으라 해주셨었거든요. 근데 괜히 엄마 있는데서 만화책 보면 좀 혼날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 당시 리더스다이제스트 같은거
보면서 눈치 좀 보다가 만화책 봤었는데 그 중에 잊혀지지 않는 만화가 있어서 한번 찾아 봅니다.

리더스.jpg

<그 당시 상식..보다는 신기한 얘기가 많아서 항상 눈이 가던 두꺼운 책. 지금은 소유하고 있습니다. ^_^>

1. 만화책의 겉모습

일단 외형으로 봤을 때는 하늘색 바탕에 위에 제목이 있고 중간에 동글? 네모난 일러스트가 있는 형태 였습니다.
페이지는 대략 300페이지 정도 되었던거 같구요, 이건 추측인데 아마도 정식 출판만화는 아니고 해외에 나와있는 (일본이라 추측)
단행본을 하나로 묶어서 낸거 같았습니다.

표지.jpg

<요런 느낌의 표지....소년이 광선총? 같은걸 들고 있는 일러스트가 있음...소년 맞음..>

2. 내용

2-1 그림체

그림체 자체는 간결하고 뒷배경이 많이 없는 형태 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그림과 비슷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역시 사이보그 009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광선총? 의 묘사가 흡사했던 듯 합니다.
주로 나오는 등장인물은 주인공 이외에 여자주인공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큰 도마뱀이 자주 나왔었습니다.

009.jpg
<주인공이 비슷하게 생김. 특히 저 광선총!>

2-2 스토리

스토리는 앞부분 말고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주인공(남자/소년)이 어떠한 이유로 냉동인간이 됩니다. 방? 같은데 냉동캡슐이 주욱 있고 그 중하나에 들어가게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 깨어보니 주변에 냉동캡슐이 전부 깨져있고 혼자 남게 됩니다.
생각나는 이유는 지구의 온도가 올라서 냉동캡슐이 부식되어 일어나게되었고, 그러다보니 거대 생명체들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도시가 정글화 된 이미지도 기억이 나구요, 어찌어찌 광선총을 찾고 주 악당? 이랄거 까지는 없지만 여튼 주인공을 공격하는게
거대 도마뱀입니다. 그냥 딱 도마뱀인데 크게 그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3. 가격

그 당시(86~88) 기억으로 3,000원 했던 거 같습니다. 정확치는 않습니다만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 이 있었는데 두께에 비해서는
또 그렇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참고로 88년 이문세 5집 카세트 타이틀이 2,000~2,500원 정도 했었습니다.
이후 93~4년에 나온 시티헌터나 북두신권이 한권에 1,000원에서 1,500원에 팔았던거 생각해 보면 맞는 가격 같기도 하구요.


4. 맺음말

아무리 빨리 가도 어머니께서 끝나시는 시간이 있다보니 볼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지난번 본데부터 봐야하는데
이상하게도 첫장부터 보다보니 항상 끝나는 부분이 막 냉동캡슐을 나와서 도마뱀이랑 만나는 장면에서 끝이 났습니다.
뭐 지금 보면 그림도 이상하고 스토리도 재미없을 수 있는데 혹시라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쯤은 다시 보고 싶네요.
항상 그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30여년간 궁금했거든요.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제 기억의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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