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힐게요. 이 글은 국민의당 옹호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만들 게 확실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국민의당이 10석밖에 못 먹는 수준으로는 절대 폭망하지 않아요.
10석으로 폭망하면 저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은 더민주가 광주에서 2석 얻기도 힘들다고 하잖아요.
이거는 "여론조사 믿지 마라"라는 그런 희망적인 말로도 커버가 안 되는 겁니다.
광주의 절반이상 지역, 군산, 여수을, 목포 이런 지역들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국민의당이 당선 확실하다고밖에 볼 수가 없어요.
할배가 공천만 잘 했어도 광주에서 저 꼴은 안 났지요. 그래서 문재인이 그 똥을 치우러 다니는 거구요.
아직도 총선예측 한답시고 국민의당 10석 잡고 이러시는데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는 걸 말씀드릴게요. 좀 현실적이 됩시다, 여러분.
국민의당이 망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저도 잘 이해합니다. 진짜로 망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국민의당은 정말 극단적으로 더민주에 우호적으로 계산해서 전북에서 3석, 전남에서 3석, 광주에서 4석, 서울에서 1석 가져간다고 따질 경우,
지역구 11석+비례 ?석, 이런 수치가 나올 겁니다.
국당이 비례로 몇 석 얻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정당지지 10%는 획득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기존 호남토호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새누리에 실망한 보수표들이 국민의당으로 넘어오게 되므로
정당지지도 자체는 10%라고 쳐도 비례대표 득표율은 15%를 넘을 게 확실시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비례가 대략 6~7석 나오고, 아무리 국당이 망하는 가정을 해도 17~18석이라는 겁니다.
현실적인 예측이라면 아무리 국민의당이 망한다고 쳐도 17~18석은 잡아야 올바른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도 아주 줄여 잡은거라, 아쉽지만 국민의당이 20석은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총선 전망을 살필때 이 점을 좀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결과를 비관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근거없는 낙관론이 횡행하면 시게 자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