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프지만 타당한 지적이고 역설적으로 패배했기 때문에 던질 수 있는 발제라고 보는데, 어떠실지.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우리 모두 지금보다는 여유가 생기면 한번쯤 생각해볼 지점인 것 같습니다. 그때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고요.
두번다시 이런 더러운 기분을 맛보고 싶지는 않아서요. 남탓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때리기 편한 것들만 패면서 책임전가하는 것도 세상 편한 일이죠. 하지만 그래선 아무 발전도 없습니다. 치열한 내부 반성이 있어야합니다. 특히나 이번 정권처럼 모든 선거 다 압도적으로 이길만큼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밀어준 정권이 왜 정권연장에 실패했는가는 남탓, 환경탓만 하면 절대 설명이 안됩니다. 괴리감만 더 커질 뿐이죠. 그 부조리한 환경 자체를 바꾸라고 다 줬습니다. 국민들이 선거로. 그래도 실패했으면 조금이라도 듣는 척이나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야 맞는 겁니다. 이렇게 전폭적 지원을 받은 정권이 윤석열 같은 새마을 시대 인물에게도 지고나서도 환경 탓 하면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우린 저 국힘 쓰레기들에게 질 겁니다. 뭐하러 이러고 있나요. 그때야말로 최근 흑화됐다는 사람들 말처럼 그냥 각자도생이지.
다들 예민한 시기인데, 글이 험하게 느껴졌다면 미안하고요. 여러 방면으로 두루두루 살펴서 다시는 이런 패배, 안 겪었으면 해서 이런 의견도 있고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되니 다들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