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문통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긴다는 공약을 냈을 때도 반대했습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는 포탄 한번 떨어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그나마 인왕산이 있으니 북에서 포탄을 쏜다고 해도 막을 수 있었지만 광화문은 그냥 노출됩니다

게다가 광화문은 여러 나라 대사관이 있습니다

마음먹고 도청하려고 하면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집시법에는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 가능합니다 

그걸 막으면 위헌이니깐요

여러 모로 보안에 취약한 것이 광화문입니다

게다가 영빈관 따로 관저 따로 집무실 따로 등등이 되면 대통령 동선이 얽히게 되면서 더 힘들어 집니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광화문에 있으면 통신방해 전파를 쏴야 합니다

그래야 휴대전화로 도청을 하거나 테러를 가할 수 없죠

그러면 광화문 일대에서 전화통화를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집무실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벙커를 만드는 등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갑니다

이밖에도 보안 상 오유에 이야기 못하는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 보안적인 문제를 광화문이 도저히 소화 못합니다

문통이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시대요?

얻는거 보다 잃는게 더 많습니다

차라리 청와대를 더 폭넓게 개방하는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