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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편적인 상황 말씀드려서 미리 죄송합니다.
그저 일개 청년이 겪고 그 상황에서 들었던 생각이라고만 받아들여주십시오.
전역 후 1년간 휴학했을 때.
혼자 사회에 부딛혀보겠다고 타지역으로 무작정 갔습니다.
고졸 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뭐 많겠습니까.
옷가게 점원으로 일을 해 보았습니다. 예. 서비스직이지요.
점원 6~8명 정도에 월 매출 3억 조금 넘게 나오는 가게였습니다.
그만두는 직원이 많아서 금방금방 고참이 되었습니다. 거의 6개월도 안되서요.
아버지 말씀에 '어디서 일을 하더라도 배움의 자세로 일을 하라'
어떻게 하면 매출 더 올릴 수 있을까 하고 시키는 일 이상. 진정 미친X처럼 일했습니다.
서비스직의 기본 마인드, 손님이 있어서 내가 돈받고 일하니 당연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옷 사러 왔을때 원하는거 편히 찾고 불편한것 없앨 수 있을까.
이런 저런 노력 해보았는데, 가장 힘들었던것은 동료 직원들 태도였습니다.
왜 그리 열심히 하냐, 이러나 저러나 돈 받는거 똑같은거다.
심지어 손님이 왜이리 많이오냐 투정도 부립니다.
저렇게 일하고도 같은 최저시급이 책정되어있으면 고용주 입장에서도 궂이 더 줄 이유는 없는것이지요
우리나라가 팁 문화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근로 의욕의 관점에서 최저시급의 안좋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없으면 또한 더욱 안좋은 일들도 생기겠지요.
근로는 의무이지 않습니까..
누구나 일할 때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최저시급의 아래에서 제가 겪은 기분은
그저 연비 정해진 부품에 불과했습니다.
최저시급을 지키면서 열심히 하면 더욱 인정해주는 방법도 고려되어야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