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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판세를 보면서 자괴감이...
게시물ID : sisa_709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의도우미
추천 : 5
조회수 : 293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4/10 15:52:42
저는 이해찬 지지자도 아니고, 새누리당 지지자는 더욱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선거판세를 보면서 "이건 아닌데..." 라는 느낌이 드네요.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26.3%, 더민주당 문흥수 후보가 12.6%로, 야권 지지세를 두 후보가 나눠 갖다 보니 이 후보와 문 후보 모두 박 후보를 따라잡는 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문흥수 후보가 사퇴 하고 이해찬 후보를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더 화가 나는건, 어제 김종인 대표가 세종시에 내려와서 문흥수 후보 지원유세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상태라면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건 100% 확실합니다. 야권연대를 거절했다며 안철수를 비난하는 사람이 정작 자기 자신은 이런 행동을 하고 다니니...너무나 화가 치밉니다.
 
필리버스터로 한껏 올라간 야당 지지율에 개판 공천으로 찬물을 끼얹고, 스스로 비례대표 2번을 움켜쥐는 추태까지 보였지만 그래도 뭔가 히든카드가 있겠지 하면서 참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야권연대도 실패하고, 무슨 억하 심정으로 세종시에 자객 공천까지 내려보내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는겁니까?  도찐개찐이라고 김종인 대표는 안철수를 탓하기에 앞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을 대표라고 믿고 열심히 뛰고 있는 더민주당 후보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세종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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