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누워 주말을 만끽하는중) 엄마 : 야 이모오신다.
나 : ㅇㅇ
삼촌, 이모. 친척오빠와 새언니(?)와 "조카"까지 옴
(*20년 동안 안보고 지낸 친척오빠임;)
1차습격
나 : (방으로 피신, 일하는 척)
엄마 : 조카 좀 낯가리니까 놀아줘라
나 : (엄마 나도 낯가리는데 ㅠㅠ)
(결국 나의 낯가림에 7살 조카가 나감)
2차습격
(다시 엄마가 조카 손 잡고 내 방에 옴)
엄마 : (조카데리고오심) 조카 캐리커쳐 그려줘~
나 : 엄마 나 그쪽 분야 아닌데
엄마 : 좀 그려줘라
나 : 글쎄 난 만화그리는 사람이라 실사화는..
엄마 : 어휴~ 니 친척언니 치사하다 그치?
새언니 : 캐리커쳐 그려주시지...
나 :
새언니 : 근데 그 이쁘다는 작가가 누구야...?
(나와 내 동생을 훑어보더니)
새언니 : 안보이는데;;ㅋㅋ
나,동생 :
(방 밖으로 들려오는 캐리커쳐 그리게 해달라는 말들)
3차습격
아이 : (내 피규어 보고 서성임
아빠 : 가져가! 언니가 다 준댄다!
나 : (정색)
(조카가 내 얼굴 보더니 무서워하며 그냥 다시 놓음)
(엄마아빠 두분다 날 무섭게 보심)
나 : 미안 오늘은 내가 너 올줄 모르고 선물 준비 못했네 ^^;
다음에 오면 선물 준비해놓을게.
(아이 웃으며 감)
이게 불과 20분밖에 안되는 시간인데
저 지금 식은땀 엄청 남...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