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길거리를 떠돌아 다니던 쪼그만 치즈묘를 본 지 2주쯤 됐을 때였어요.
이미 집에 냥이들도 넷이나 있는데다 애가 근처 가게들에서 밥동냥하며 잘 지내길래 저도 몇 번 밥이나 주는 사이였거든요..
줍줍해올 생각이 전혀 없었음요ㅠㅠㅠㅠㅠㅠ
근데 어제 같이사는 룸메가 녀석을 보더니 야.. 얘 임신했어;;; 이러는 겁니다;;
당황해서 골골대는 녀석을 뒤집어보니 세상에.. 어두운데에서만 보다보니 전혀 몰랐는데 누가봐도 임신상태더라구요. 태어난지 5개월도 안됐을 법한 크긴데ㅠㅠㅠㅠㅠ
게다가 피부상태(+눈 시뻘검)도 너무 이상하길래 룸메랑 상의후 애를 씻기고 당장 병원으로 뛰어갔습니다.
결과는 임신맞음. 만산상태. 다섯마맄. 생후 5개월 정도. 피부병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애가 애를 가졌어...ㅋㅋㅋㅋㅋㅋㅋ멘붕ㅋㅋㅋ
문제는 의사선생님도 애가 임신상태라 정확한 진료를 못해주셔서 어떠한 피부병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증상을 보시더니 링엄..일 가능성이 크다고...하ㅠㅠㅠㅠ
임신상태라 약을 처방받을 수도 없고, 다만 스트레스 받지않게, 환경을 개선해주라고만 하시더라구요ㅠㅠ
서론이 길었네요ㅠㅠ 혹시 이런 상태의 냥이에게 해줄수있는 것이 있을까요? 일단 방 하나 내주고 산실만들어주고 다른 냥이들 출입은 못하게해서 최대한 스트레스는 안받게 하고 있습니다만, 피부병에 대해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대로 임신할때 까지 두는것이 최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