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방금 하고 왔는데요...
신분증 확인하는 남자분이 제 신분증 사진 보더니
저랑 사진이랑 번갈아 보면서 막 키득키득 거리는거예요...
10년 전 사진이라서 좀 못나온 건 알겠는데,
어떻게 그렇게 사람 앞에 두고 비웃는지...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민망해서 죽는줄...
기분좋게 남편이랑 2개월짜리 딸내미 안고 투표하러 갔다가
자존감 왕창 도둑질당하고 돌아왔네요...
하루종일 딸내미 웃는 얼굴 보고 기분좋았었는데
우울해졌어요...ㅠ
남편한테 주민센터에서 나와서 얘기하니까 위로해준다고
저 좋아하는 베스킨라빈스 민트초코 사줬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