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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반말주의] 하루에 물 2리터씩 일주일동안 마신 후기
게시물ID : poop_11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너비꿀핍
추천 : 7
조회수 : 4743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10 15: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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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사실은 정말로 뷰티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고 싶었다.

애초에 물 2리터씩 마시자고 결심한 계기는 나의 철천지 원수, 사탄마귀 같은 여드름 십새ㄲ 때문이었다.


나는 정말로 이 지긋지긋한 여드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시발!

여드름 십샊ㅣ!


아...욕 죄송합니다...너무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후...



하지만 일주일 동안 하루에 2~2.5리터씩 물(생수)을 마셔서 얻은 건 '똥의 변화' 뿐이었다.


원래 나는 얼굴은 여드름쟁이일 지언정 1일1똥을 하는 사람이었다.(가끔 밥을 많이 먹으면 1일 2똥도 했었다.)

게다가 신호가 오면 30초 내로 해결되는 급속 배변가였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은, 만성 치열(X꼬 찢어짐).....을 달고 살았다는 것이다.

괜찮아질만 하면 또 찢어지고, 또 찢어지고 연속이었다.

하지만 여드름 십새ㄲ 때문에 X꼬의 아픔 따위는 거울만 들여다보면 잊혀졌었다.


그렇다고 뭐...내 똥이 엄청나게 굵고 거칠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암튼 자주 X꼬가 찢어졌다.



변화는 3일 째 부터 나타났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만 많이 마려울 줄 알았는데, 대변도 겁나 자주 마렵기 시작했다.

나는 물 2리터 마시기 시작한 뒤로 최소 1일2똥, 최대 1일4똥까지 하고 있다.

똥쟁이가 되었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똥을 푸대자루로 싼다고 오해할지 모르겠는데,

그정도로 싸진 않고, 조금씩 자주 누고 있다. 예전에 비해서 한번에 싸는 양이 적어졌을 뿐이다.

예전에는 막 굵은 구렁이를 숨풍숨풍 생산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바나나를 하루에 2~3개씩 생산하고 있다.

(바나나 드시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가장 크게 만족하는 것은, 물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X꼬가 안 찢어졌다는 것이다.

완전 스무~~~스~ 하게 볼일을 보기 때문에 찢어질래야 찢어질 수가 없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뒷처리를 할 때 휴지에 거의 묻어나오지 않는다. 묻어나온다 해도 2~3번으로 깨끗해진다.

(원래 건강한 X은 뒷처리 시 거의 묻어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는 막 5번씩 닦아도 계속 묻어나와서 안그래도 X꼬가 찢어져서 아파 죽겠는데 계속 닦느라고 고통스러웠었는데...



아!! 또 있는데, 냄새가 예전에 비해 완전 많이 줄었고, 색깔이 예뻐(?)졌다.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고, 색깔도 금색~갈색 정도이다. 전에는 진짜 색 자체가 칙칙했다.

그래서 전에는 내 X냄새지만 맡기 싫어서 싸자마자 변기 물 내리고 뒷처리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냄새가 안 나니까 뒷처리까지 다 끝내고 물을 내린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난 여전히 여드름쟁이이지만 내 X꼬는 구원을 받아 광명을 찾았다.

너무나 행ㅋ벅ㅋ하다.^-^

이제 피부만 좋아지면 돼, 피부만!!!


다음 후기는 부디 뷰티게에 쓸 수 있기를.....!


출처 내 일주일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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