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에 힐링캠프에서 정목 스님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님이 불러주시던 노래가 어찌나 감동적인지ㅠㅠ 콘서트 같은 곳에서 중년 아저씨들이 스님의 동요를 듣고서 눈물을 흘린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뭔가 어른이 되서 듣는 동요는, 마음 아주 깊은 곳을 말랑말랑 움직여서 따끈따끈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같이 듣고 싶어서 노래를 올립니다.
정목스님의 '따뜻한 그리움' 이라는 앨범에 다 수록된 곡이고요, 섬집아기, 가을밤, 등대지기, 찔레꽃 순서입니다. 섬집아기와 등대지기 같은 노래는 어머니께서 제 자장가로 많이 불러주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노래를 끝까지 듣고있노라니 어머니 생각에 절로 감성적이 되네요. 특히 저는 찔레꽃에서 눈물이 터졌..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