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호감이었던 뮤지션이었던 윤종신이 라디오스타에서 그룹 도어스 ( THE DOORS ) 과 왜 천재적인 그룹으로 인정받는것인지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했을때, 사실 그 반감이 개인적 취향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그문은 말이지..
봐 앞으로 헬멧쓴 새끼두놈이 휩쓸고 다닐거야
27살에 요절한 도어스의 싱어 짐모리슨은 죽기 몇년전 유럽한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음악은 블루스와 컨트리를 기반으로 하였고, 그의 파생된 장르였던 반면 앞으로 인간은 기계음을 기반으로한 사운드가 지배하리라 예언하였고, Kraftwerk 처럼 선구자가 시작한 기계음은 80년대중반 미국 디트로이트로 흘러들었다.
어찌보면 거대한 공업도시였던 디트로이트가 테크노란 장르의고향이 된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것이다. 흑인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일과가 끝나고 지하에서 같은 흑인디제이들의 반복적인루핑에 몸을 흔들면서, 테크노는 본격적인 전성기에 들어간다.
=
( 요즘도 활동하는 케빈 소더슨 , 데릭메이 )
사실상 텍하우스,다크테크노,하드테크노등 느낌과 세기에 따라서 변화할수있지만, 테크노는 기본적으로 리듬과 멜로디 이펙트 등이 각자 따로놀면서도 같이노는것을 기본적인 패턴을 주한다. 더 쉽게 생각하면 템포 와 음이 반복하면서 변화하는셈이다.
이를 정확히 느끼게 해주는 디트로이트 디제이 후안아킨스.
반복안에 변화가 있고, 변화안에 축적과 무너짐이 연속되는 일종의 기계와 가장가까운 음악인 셈이 되는것이다. 들리는것중 하나에 집중해도 되고 같이 들어도 되는게 테크노의 묘미이기도 하다.
동시대에 시카고에선 하우스음악이 발전하는동안 테크노음악은 영국을 기반으로 건너가기 시작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일에 대해서 길게 쓸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보면 영국정부는 이러한 장르의 음악을 거의 금지하다시피한다. (!) 결국, 사방으로 퍼진 영국산디제이들이 유럽전역으로 퍼지면서 테크노가 발전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 확인되지않은 유럽일렉씬의 전설이다.
기계음에서 단순히 춤만추는것이 아니라, 테크노란 장르는 90년대 유럽으로 건너오면서, 현시대에 인간이 기계화되는 것을 표현한다는 둥 예술적시각도 넣기 시작한다.
반복되고,정직하고,우직하고,세련되고,효율적이고... 어찌보면 독일이 다음 테크노의 성지가 되는것은 시간문제였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