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없고 사랑도없으니 음슴체..
본인은 강남구 한복판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음
강남이라고 멘붕주는 교사가 없는게 아님
오히려 돈 없는 친구들을 더 괴롭히는 느낌... 암튼 여러가지 썰이 있지만 본인에게 가장 강력하게 충격을 줬던 선생이 있었음
어렸을땐 왜 그랫는지 모르겠지만 밥을 못남기게 했었음
식판을 싹싹 긁어서 머리위로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을만큼 깨끗하게 먹었어야 하고, 그날그날 제일 빨리 밥먹은 학생이 나머지 학생의 식판을 검사할수 있는 특권을 가져서, 학생들끼리는 밥 빨리먹는 경쟁을 해야만 했음
우리 반에는 정신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친구가 있었음
특수학교를 갈정도는 아니지만 말도 어눌하고 성격도 독특해서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는 아니었음
그 친구가 밥을 잘 못먹어서 남기려고 하자 선생은 크게 화를 내며 다 먹으라고 지시함
점심시간이 끝나고 5교시가 될때 까지 다른 친구들은 공부를 하지만 그 친구는 울면서 밥을 먹어야만 했음
꾸역꾸역 울면서 먹으려 하다가 구토를 해버렸는데........
그걸 담임이 다시 먹으라고 했었음
밥을 먹기 싫어서 쇼하는 거라면서... 버릇을 고친다면서.....
그 토사물을 다시 먹고.. 또 토하고를 몇번 반복하다 상황 종료
그 당시에도 너무나도 충격을 받아 아직도 머리속에 그때의 그 장면이 생생히 남아있음
그냥... 그 친구가 지금은 어디서 행복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