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부패 때문에 망하고,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 는 말이 가장 떠오르네요.

아무래도 성향의 차이겠죠.

오유가 저포함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문제점을 찾아 논쟁하고, 갈등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하죠.

때문에 보수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국론 분열하는 '빨갱이'로 보이는 것이구요.

아마 오유는 항상, 주기적으로 이런 갈등이 계속 될 겁니다.

대개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정의를 추구하고,

자신의 신념이 곧 정의이며, 그 신념에 반대되는 것은 정의에 반대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에 불을 켜고 달려들게 되고, 이는 곧 싸움으로 번지게 되죠.

또한 스스로 정의롭고 올바른 길을 추구한다 생각하는 성향이라

타인의 조그마한 잘못(혹은 실수)에도 굉장히 엄격하고 진지하게 지적합니다.

이런 프레임이 자신과 타인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면서,

결국 1/3의 사람들이 오유라는 커뮤니티 자체를 떠나게끔 만드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악순환, 모순, 아이러니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는

오유 운영진 분들과 회원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제 말이 진리도 아닐 뿐더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 상황을 인간의 성향가지고 구분하여 주장해봤습니다.

토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