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내일 광주 가시네요.
아마 이번 총선의 가장 하이라이트일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이 호남이 그나마 마음을 돌리느냐 아니면 계속 국부당을 미느냐의 키포인트 같은데요 정말 많이 긴장됩니다. 제가 만약 호남출신이라면 당장 내일 달님 가시는 시간보다 좀 먼저 가서 기다렸다가 환영하고 싶어요.
정치인들은 본의가 아니지만 오해도 받고 질시도 받고 하지요. 이번에 가셔서 문대표님의 진심을 잘 알리시길 바랍니다.
전 호남 사람이 아닙니다. 호남에 살고 있지도 않지요.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을 대선에서 세번이나 투표한 것은 그 사람이 제 동향 사람이거나
제가 사는 지역을 잘 살게 하거나 해서 계속 찍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올바른 사람이었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발전 때문에 선택한것이죠.
아마 이 글을 보시는 오징어분들도 대부분 동의하실거라 봅니다.
부디 화가 나시거나 마음이 약간 돌아서신 이글을 보시는 호남 분들은 제발 부탁이지만 20대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약자를 위한 편에 서 온, 그리고 35년 가까이 변호사 생활에서 부터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 야권후보까지 나섰지만 모 전 대법관의 로펌 1년6개월 동안의 수임료보다 적게 재산을 모아 청렴하기로도 소문나고 정적들에게 마저 성품이 훌륭하다고 인정한 문재인 대표를 한번은 다시 생각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