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 옆집에서 밥얻어먹는 길냥이가 있어요.
어느날 출근하다 마주쳐서 눈마주치고 인사했는데, 그 후로 저를 너무 좋아해요.
전 간식한번 준 적이 없는데,
저만보면 냥냥거리면서 저한테 와서는 다리에 부벼대고 제 손안에 얼굴대고 그래요.
진짜 귀여워요ㅠ
동물을 좋아해서 마음같아서는 밥이고 간식이고 물이고 주고 싶은데..
사장님이 고양이를 싫어해요..
제가 한번나가면 냐옹이가 안놔줘서 한참을 밖에 있게 되고,
제가 안나가면 밖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하고, 사무실 입구에 딱붙어서 구슬프게 울어대기도 해요ㅠㅠㅠ
회사눈치도 보이고 냐옹이가 귀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이거 참..
키울 수도 없는데 얘를 도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길냥이랑 서먹서먹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ㅠ
사진은 댓글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