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10분경 서부간선 하행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제 앞에 빨간 등이 깜박이는 택시가 가고 있었어요. 비까지 오는 중이라 혹시나 택시기사님이 실수로 킨 건 아닐까 손님이 탔는지 확인하려 했는데 택시가 자꾸 차선을 바꿔가면서 가더라구요. 느낌이 안 좋아서 112에 신고했습니다. 비가 오는 상황이라 승객이 있는지는 보이지 않고 비상등이 깜빡이고 있다. 여기는 안양교를 지나고 있고 출동해달라 했습니다. 퇴근길이어서 신고만 하고 갈까 했지만 혹시 몰라서 뒤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금천고가교에서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택시번호는 서울 34(요건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하 4846 이었습니다. 차종은 모르겠고 하얀색 계통이었습니다. 어둡고 비가오는 상황이라 차종은 식별이 불가능했어요. 부디 아무일이 아닌 해프닝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