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죽었다고.. 처음 들었을때 이게 뭔일인가하고 믿기지가 않고 멍했었어요. 장례식장에 가니까 그제야 와닿더라고요.. 친구 동생은 물놀이 갔다가 사고로 인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한동안 지난 후에 그 친구가 저한테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친구:우리 엄마가 내 동생 물에 빠졌을 시간에 낮잠자고 있었는데 그때 꿈꿨다하는기라..근데 그 꿈내용이 진짜 신기한기라..불쌍한 자쓱...
나: 와? 어떤 꿈꾸셨는데?
친구:우리 엄마가 꿈속에서 자고 있다가 갑자기 놀러갔다는 놈이 문 열고 들어오더란다..그래가 우리 엄마가 니 놀러안갔나? 와 지금 들어오노 캤다카데
나: 그래가?
친구: 근데 금마가 대답은 안하고 씩 웃으면서 엄마~우리 가족들 이때까지 사진 찍은거 앨범있나? 그것좀 갖고와바라 캐서 울 엄마가 갑자기 앨범은 와? 그러고 갖다줏다카데
나:맞나? 그래가 우예 됐는데?
친구:그카디만 엄마랑 같이 앉아가 사진 보면서 아 이때좋았는데..아 이때 참 그때였제..아이때기억난다ㅋㅋ웃고 떠들고 같이 이야기하믄서 한참을 같이 봤단다..그라고는 앨범을 탁 덮디만..엄마 얼굴 한참을 바라보더란다..엄마가 이 머쓰마가 오늘따라 와캐샀노~~이라니까 그제야 되게 쓸쓸히 웃으면서 ㅎㅎ..엄마..카믄 이제 내 간데이..그러고 나갔단다. 그때 우리 엄마는 이제 깨고 몇분있다가 바로 사고났다고 전화받았데카데..참 그 얘기들으이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하고 왔다간거긑다..
그 이야기 듣고는 소름이 쫙 돋으면서 아무 말도 못하겠더라구요..이 얘기 듣고 영혼이라는게 과학적으로 증명은 못하지만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 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