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사게시판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
The tail wags the dog, 주객전도 라는 말이 있죠. 현재 시사게시판의 게시글 리젠률, 베오베게시판 지분률은 유머게시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시사게시판의 게시글 수는 이미 유머사이트라는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죠. 이미 일반인들과 언론에게는 오늘의유머(오유)는 유머사이트가 아니라 정치사이트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사이트 본래의 의도와 다른 게시판이 이렇게 커진다면 분리하여 사이트의 본질을 지키는게 맞는 조치입니다.
그러면 연게나 애게, 자게, 고게 이런것들은 왜 허용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게시판들은 오유의 본질을 해칠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오직 시사게만이 개별게시판중에서 오유의 본질을 왜곡할정도로 커진상태이죠.
2. 자정능력이 없다.
이미 시사게는 정치토론이 불가능한 장소입니다. 이는 시사게 자체의 잘못은 아닙니다. 어떤 곳이든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는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질수 없죠. 고인물은 썩는다고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다보니 '정도를 벗어난 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답정너같은 글들이 베오베에 올라오고, 듣기 좋은 음모론들이 올라옵니다. 심지어는 아래와같은 원색적인 욕설글이 베스트에가고 베오베에 갑니다. 글에 욕설이 없어도 댓글에 욕설이 달리는 경우도 많고요.
오유는 전연령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저는 바보님이 힘들지만 옳은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라고 말하지 마세요. 시사게 초기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여 이렇게까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