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니까 제일 앞에 먼저 써놔야 할 것 같아서..
요약부터..
1. 베오베 간 이년들 출소했답니다 글을 봄 - 개충격
2. 무슨 사건인지 알아봄
3. 스샷의 영상도 직접 봄 - 영상을 보면서 가명 안유진이 그 살해범인지 의문이 들게 됨
4. 가명 안유진이 아니라 가명 윤시연이 모녀살해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둘 다 17세 입소 15년 징역 현재 27세니까 헷갈릴 수도 있고)
5. 의문 제기할 겸 내용 보충할 겸 이 글을 쓰게 됨
6. 왜 썼는지 잘 모르겠고 그저 답답하고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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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들 출소했답니다 라는 게시글을 보고 많이 충격적이었나봐요.
너무나 어린데도 사람을 그것도 모녀를, 그것도 아기를 죄악감 없이 살해하고
15년 징역을 살아도 그게 역시 안되는건가 싶구요.
그래서 영상을 따로 찾아봤어요
혹시 연애하고 싶다 이런 거 말고 후회한다 같은 다른 내용도 있을까봐요..
그전에 우선 사건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화순 서라 아파트 모녀 사건이라고 나옵니다.
10대 4명(남2,여2)이 저지른 사건이고 김군, 채군, 최양, 윤양이라고 하네요.
검색하면 사건재구성? 여튼 사건내용을 알 수 있는 글이 많이 나와요.
베오베에 들어간 자료 말고 좀더 자세하게 써져 있더라구요.
자료마다 토씨는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여기서 남자 2명의 나이는 안나오고 여자 2명의 나이가 나옵니다.
최양은 15세 윤양은 18세.
3일 다큐 스샷에서 27세이며 10년 복역했다고 17세(이건 방송이니까 아마 만 나이..)에 입소했다고 써있으니
3일 다큐에 출연한 것은 최양 윤양 중 윤양이겠네요.
(가명 윤시연이 윤양이랑 성이 같아서.. 근데 가명이니까 의미가 없는건지..)
그 다음엔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유튜브에서 다큐멘터리 3일 청주여자교도소 라고 검색하면 풀영상 나와요.
방영일은 2008년 11월 22일이구요.
스샷의 두 여성이 출연하는 건 두 부분인데
21:30~22:30 1분가량
28:20~31:00 2분40초가량.
스샷으로 이미 올라왔던 장면은 뒷부분이구요, 아래 사진은 제가 앞부분 캡처해서 편집한 것입니다.
왼쪽에 거울로 보이는 초록 옷 입은 여성이 가명 안유진.
17살에 입소해서 현재 10년째 복역중(뒷부분 스샷 보면 징역15년 받은 내용도 나옴)
이제 뒷부분 내용입니다.
둘이 같은 방에서 지냄.
가명 안유진 인터뷰 내용.
징역15년 받은 거는 뒤쪽 인터뷰할 때 자막으로 나와요.
인터뷰 직후에 이어지는 화면입니다.
자막은 없구요.
엄마가 속옷 세트로 보내줬다고 자랑함...
여기서 한번 의문이 들었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엄마랑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모녀 살해...?
물론 10년이나 지났으니 그새에 관계가 좋아진 것일 수도 있고,
자기의 모녀관계랑 남의 모녀관계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나쁜년일수도 있죠.
여튼 그냥 이부분이 아 이상하다 생각이 드는 계기였다는 거지 이걸 근거로 보는 건 아니어요.
뒤에 이어진 가명 윤시연 인터뷰.
이 말 하고 훌쩍이며 휴지로 코 닦는 거 나옴.
이후에는 베오베에 올라왓던 스샷들 동생 1년 정도 정신치료 받앗다 이 부분 나오고
참고로 엄마 아빠 생각하면 눈물나요 이 대사는 가명 안유진 것.
ㅠㅠ 글 쓰는 것 너무 어렵네요.
여튼 27세 징역15년 동갑내기 두 여성이 등장하기 때문에..
애초에 자료가 만들어진 게 정확하지 않아서 서라아파트 모녀사건의 범인이 가명 안유진이 아니라 가명 윤시연이라면
상황이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다 10대에 징역15년이니까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쟤가 모녀 살해범인데 연애하고 싶다 그런 말이나 지껄이더라
이거랑
쟤가 징역15년 받을 정도로 못된 짓 했는데 연애하고 싶다 그런 말이나 지껄이더라
이거랑은 다르잖아요.
혹시 가명 윤시연이 모녀 살해 사건의 범인인 거면 영상 안에서는 딱히 욕먹을 만한 언행을 하지 않은 것 같구요.
가명 지을때는 성도 다르게 나오는 건가요?
그렇다면 윤양이 출연한다면
반드시 윤씨 말고 다른 성으로 나오는 건지 아니면 랜덤으로 윤씨로도 나올 수 있는건지..
이걸 몰라서ㅠㅠ
다 쓰고나니 제가 이 글을 왜 쓴 건지..뭔가 엄청 답답했나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