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결정된 사항은

'시사게시판'을 분리하겠다. 라는 운영진의 결정입니다.

이 결정이 얼마나 주옥같은, 성급한 결정인지에 대해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첫번 째. 오유에는 게시판 숨김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오유에는 특정 게시판, 즉 그 게시판의 최신 글과 베스트, 베오베글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는 블라인드 기능이 존재합니다.

앗, 게시판 숨김기능이 있었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공지게 옆에 있는 설정게에 들어가야만 게시판을 숨길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니까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모르는 사람, 꽤 많을거에요.

특정한 풍경을 가릴 수 있는 블라인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보를 비롯한 운영진은, 블라인드의 기능과 존재를 만천하에 알리기는 커녕

아예 시사게시판이란 풍경을 가려버리는 담벼락을 설치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특정하게 밝혀지지 않아 모르겠으나, 

커뮤니티 운영의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사게시판 유저는 오늘의 유머 이용자가 아닙니까?

바보와 운영진들은,  스스로 매우 적절한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예의를 지켰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요. 다른거 다 제치고서라도 여기에 대해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

저질러놓고 공지 올리면 뭐 합니까? 액션을 취하기 전에 공지를 올렸어야죠.

불법시설물 조차 철거하기 전에 공지문을 날리는 판에, 이게 무슨 짓이에요?

물론 시사게시판에서 일어난 각종 불화, 타 게시판과의 불협화음, 분탕질, 국정원사건, 통진당사건 등등...

그 덕에 일부 오늘의 유머 유저들에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만...

이건 아니지요. 이런 어이없는 짓이 어디있습니까?

예, 각 커뮤니티들이 시사게시판(갤러리) 을 분리한다거나, 정치얘기를 금지하는 추세이긴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두가지의 이유를 들어, 이 운영진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하며 온당치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댓글 보다보니까, 아주 신나게 돌아다니시는 분들 있는데요.

상처난 사람들 가슴에 매질하지 마세요.

개 중에 몇몇 분들은 오유에서 기본적으로 금하고 있는 친목질도 하신 분인 거 같은데,

당신들이 시게 유저 나무랄 입장은 안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