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퇴근하고 길선지 야습을 갔었으나 꽝을 치고 집으로 복귀하려던 늦은 시간...
너무 졸려서 그냥 차에서 잤습니다...
봄 날씨라고는 해도 새벽녘엔 춥네요.... 이불이랑 점퍼 없었으면 지역방송 정도는 나왔을것 같습니다...
기왕 차량 외박하는거 늦잠이나 실컷 자야지했는데 6시 30분... 칼같이 눈 떠집니다..ㅡ,.ㅡ
디즈니 만화동산도 않하는데 쉬는날 늦잠 자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쉬는날 딱히 일정도 없다보니 하루종일 낚시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새벽바람 맞으며 어제 못다한 낚시 시작해봅니다.
길선지(소수지)
시작은 냉장고 포인트인 뚝방에서부터...
3짜 중반으로 줄줄이 나옵니다..ㅋㅋ
채비는 역시 주력으로 사용하는 네꼬리그......
요즘들어 부쩍 바늘털이 당하는 횟수가 늘어나서 톡톡거리는 입질 후 쭈욱 물고가면 느즈막히 흑셋합니다.
친구 약올리기로 몇장만 찍고는 더 찍은게 없네요.
300m 정도? 되는 뚝방을 따라 6마리 잡았습니다. 사이즈는 역시 3자 초/중반
오늘은 큰맘먹고 대낚시 포인트까지 가봅니다.
평소 빽빽하게 대낚시가 펼쳐져 있어 가보지 못했는데 어제는 조금 한산했습니다.
커버지형 포인트이고, 떡밥에 유인된 피래미들을 먹으려고 배스들이 몰려있네요.
진입 가능한 커버에서만 3마리 잡고 대낚에 방해될까 고만 철수합니다.
차량 점검하고 괴산댐 가서 잔챙이 잡고 물에 빠지고... 저녁에 친구랑 다시 길선지 왔는데....ㄷㄷㄷ
2시간 짬낚에 10마리를 넘기네요... 뚝방에서..ㅋㅋㅋ
큰 사이즈가 43cm
손맛 좀 보려고 일부로 뚝방 위 (약 3~4m 높이) 에서 끌어 올리는데 꾹꾹이 제대로 합니다..ㅡㅡㅋ
4짜 한마리 + 3짜 두마리는 복귀하면서 알고 지내는 반장님댁으로 슝~
낚시하면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 대단하네여... 처음에 몇마리 찍고나면 귀찮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