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어난지 25일된 꼬물이 아가 엄마에요
평소에 아가 엄청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가만 봐도
인사하고 좋아하던 사람인데
막상 제 아가가 태어나니 마음이 전 같지 않네요
10센티 다 열려 아가 머리가 골반에 걸리는 바람에
급하게 수술했어요 중간에 출혈이 심해 수혈도 몇팩이나 맞고 안멈춰서 대학병원으로 옮기려다 다행이 안정되서 입원을 7일을 하고 4일째부터 처음으로 아가 안아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보면 이쁘고 내새끼 내새끼 하지만
약간 의무적으로 케어한다는 생각?
얘는 신생아니까 내가 케어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돌봐준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낮에 혼자 애기 보고있으면 무표정으로 아가 보고있을때가 많고 너무 이쁘지만 내 아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않아요
제가 모성애가 없는걸까요
아님 첫째라 힘들어서 그러는걸까요
이런생각 하고있는 자체가 아가한테 너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