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인가 이맘때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때 저는 고등학생 이였구 저녁 아르바이트를 매일 다녔어요. 알바를 하면서 가게 매니저였던 언니와 같이 원룸에서 살았구요.
그 전날 친구집에서 놀다 자고 오후1시쯤 언니와 살던 집에 들어왔었어요. 언니는 직원이라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집에는 저 혼자였구요.
너무 신나게 놀아서 피곤했던 나머지 티비를 커놓구 침대에 쓰러지듯 잠들었어요. 저는 살면서 그때까지 한번도 가위눌림이란게 뭔지도 몰랐고 귀신이란걸 본적도 없어요. 그런데 틀어놓고잔 티비에서는 슈스케(슈퍼스타k)를 하고있었는데 그때 버스커버스커 동경소녀가 나왔었나봐요.
잘자던 와중에 갑자기 그노래가 크게 들리면서 갑자기 온몸에 소름 쫙 돋는겁니다. 그리고 다리부터 시작해서 마비가 오듯이 저릿저릿 스멀스멀 하는 느낌이;;;; 그러면서 침대옆으로 까만옷이 보이고(그옷은 실제로 언니가 입으시던 반팔티에요) 여자 목소리로 그노래를 따라부르더군요. 순간 언니가 왔나? 하다가 언니가 한창 일할시간이란걸 알고는 순간 너무 무서워서 몸을 막 흔들어서 잠에서 깼습니다.
식은땀이나고 침대 밑에 놓여진 옷을 보고 너무 무섭지만ㅠㅠ 피곤했던 나머지 티비를 끄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잠이 오는것과 동시에 또 여자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리며 또 다리에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느낌에 또다시 안간힘 써서 잠에서 깨고 도망치듯 알바하러 나갔습니다ㅠㅠ 그때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거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