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만의 사과-제주4.3위령제에 대통령께서 참석하다 (2006년)
[2신 : 3일 낮 12시 20분] 만에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 4.3영령들을 공식적 으로 추모했다. 제주4.3평화공원에 도착, 위령제 행사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4,3유족과 도민 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희생당한 1만3501기의 희생자 위패가 진설된 위령제단 앞 헌화대와 헌화를 하고 분향했다.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라고 말을 꺼낸 후 "저는 먼저,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4·3 영령들을 추 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며 오랜 세월 말로 다 할 수 없는 억울함을 가슴에 감추고 고통을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며 4.3영령들의 넋을 공식적으로 위로했다. 국가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사과드린 바 있다"고 말하고는 "그때 여러분이 보내 주신 박수와 눈물을 저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의 눈물을 다시 한 번 어루만졌다. 기울여 왔으며 지난달에도 2,800여명을 4·3사건 희생자로 추가 인정했고, 이곳 4.3평화공원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해와 유적지를 발굴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등은 나름대로 많은 진전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한 후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가능한 부분 부터 점진적으로 풀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점차적으로 4.3 명예회복 사업을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고,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히고 정리해야 하며. 특히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과거사 정리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국가권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법적으로 행사되어야 하고, 일탈에 대한 책임은 특별히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는 "또한 용서와 화해를 말하기 전에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 줘야 한 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 이것은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로 그랬을 때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확보되고 상생과 통합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면서 "과거사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의 걸림돌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과거사 정 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대로 분명하게 밝히고, 억울한 누명과 맺힌 한을 풀어주고,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하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으며 지난날의 역사를 하나하나 매듭지어갈 때, 그 매듭은 미래를 향해 내딛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평화의 섬, 번영의 섬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은 폐허를 딛고 아름다운 섬을 재건해냈고, 어느 지역보다 높은 자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민 스스로 결의해서 항상 중앙정부가 기대하는 이상의 높은 성과를 이뤄 왔다"며 제주도민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통령은 "여러분이 앞장서 나아가는 만큼 정부도 열심히 성원하고 힘껏 밀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자"면서 "이 평화의 섬을 통해 한국과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의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고통과 분노가 시간이 흐르면서 돌이켜 볼 수 있는 역사가 되고, 역사의 마당 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보면서 수십년이 흐르면 이게 제주도의 새로운 하나의 문화로써 자리 잡고, 그것이 우리 모든 국민들에게 분노와 불신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믿음, 화해를 가리켜주는 그런 중요한 상징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1만3501기의 위패가 진설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11시 위령제가 열리기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 4.3평화공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의 박수와 함께 58년의 한을 씻어내는 뜨거운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꽃 넋으로 살아' 공연이 끝나고 위령제 봉행이 시작되기 직전에 4.3평화공원에 도착, 평화공원을 가득 메운 4.3유족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생중계하는 KBS와 MBC를 통해 제주도민은 물론 전국에 곧바로 알려졌으며 이를 지켜보고 있던 제주도민들은 "이제야 58년동안 가슴에 응어리진 한이 풀리는 것 같다"며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안내를 받으며 위령제가 열리는 추념광장으로 들어섰다. 후인 10시3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청와대 경호팀들의 경호 속에 대통령 전용차에 탑승, 곧바로 58주년 4.3위령제가 열리는 제주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58년만의 일로 지난 반세기동안 '빨갱이들의 반란'으로 왜곡된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되돌리는 역사적 첫 행보를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진상규명과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들의 명예회복에 착수한 지 6년만이다. 확정되고 그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4,3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과 전 국민 에게 국가를 대신해 사과한지 2년5개월 만에 4.3의 희생자들의 넋이 서려 있는 4.3평화공원을 방문, 직접 참배하는 벅찬 감동이 벌어졌다. 긴 했으나 한국 현대사에서 소위 '양민학살 사건'으로 불리는 위령제에 참석 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4.3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으로 막이오른다. 참석자자들에 인사의 말을 한 후 경과보고는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대상을 받는 아라중학교 2학년 강나영양이 추도문 '4월의 눈물'을 낭독한다. 펼쳐진다. 4.3희생자들의 영전에 추모를 올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