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간절하고 처절한 심정으로 불렀던 그 이름을 이제 안쓰럽고 고마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불러봅니다..
저는 늘 생각했습니다. 왜 그분은 누가봐도 뻔히 보이는 고생길을 그렇게 못가 안달인걸까.. 전 정부가 싸놓은게 워낙 커서 취임해서 잘해도 본전인 자리를..
저는 예수를 바라보던 유다의 마음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냥 한번씩 여행다니시고 한번씩 국회의원 하시면서 사셔도 먹고 사는데는 아무 지장 없겠구만 사람들의 환호와 명예가 이사람도 탐이나는 걸까? 라구요..
5년간 그 밝고 빛이나던 얼굴은 10년치나 늙어버릴만큼 고생을 해도 언론은 저쪽 편인지 좋은 말은 1도 없고 맨날 까기만 바쁜걸 온몸으로 받으며 얼마나 힘드셨나요.. 사람들의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다고 얼마나 원망하셨나요..
하지만 아닙니다. 언론이 어떻게 떠들어대든 우리는 문대통령님이 아니었다면 이거보다 더 힘들었을거라고, 이거보다 더 심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0이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를 살면서 느낀게 관상은 과학이란 말을 절실히 실감합니다. 안좋은 첫인상과 관상을 가진 인간들은 꼭! 끝이 좋지 않더라구요. 근데 대통령님은 달랐어요. 솔직히 저렇게 순해보이는 얼굴의 소유자가 그런 큰일을 멘탈 안 무너지고 할수 있겠나 걱정될만큼 선이 많이 보이는 인상이었거든요~
이제 믿을만한 사람이 인수인계 하길 바라며 남은 여생은 마음고생 하지마시고 편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쪽 인간들이 정치보복이니 되도 않는 소리 못하게, 좋아하시던 여행 마음껏 하시게 저희가 방패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아직 시간은 좀 남았지만 미리 말씀드립니다.
5년간 수고하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