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주유소에서 근무하고있는 청년입니다.
오늘 있었던 바보같은 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나마 남기려고 찾아왔습니다.
소장님과 어제 약 한 시간 가량을 대화하다가 최저시급에 대한 토론을 했었는데요.
제가 알고있던 내용과 정 반대로 알고있는 부분에 대해 너무 놀랐지만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소장님의 의견은 "최저시급에 대한 부분은 너가 잘못 알고있다." 입니다.
잘못 알고있다라고 주장하는 부분을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저시급을 주게되면 나 16시간 일 할테니 최저시급 맞춰달라하여 결국 정규직 임금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렇기에 알바를 10시간이상 하지 못하게 법으로 규정하고있는 것이다.
최저시급은 알바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저 말을 듣는 순간 진짜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최저임금제는 정규직, 비정규직 할 것 없이 노동자라는 개념에 속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 아닙니까?
저 논리로 따지면 "너 정규직 시켜줄테니 한 달에 50만원 받고 하라"하여도 문제가 없다는 말인데...
제가 왜 저 말도 안되는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지않았는지 참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있는것인지, 요즘 세상에 너무 법적인 내용으로만 따지려한다는 소장님의 말이 비정상적으로 들리는 제가 이상한건지...
참으로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