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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역사가 없는 투표
게시물ID : sisa_704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ott
추천 : 1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3 03:24:58
96년 15대 첫 총선 - 학삐리 신분으로 처음 투표란걸 해 봅니다. 자취때문에 종로로 전입, 종로 신한국 이명박 ㅆㅂ... 98년 보궐선거때 이기는 투표 함 하나? 했는데 행정병 나부랭이가 뭔 투표냐 워드나 쳐라며 사무실 감금.

2000년 16대 총선 - 제대, 복학하고 두번째 총선투표. 동대문을 한나라 김영구 -> 보궐 한나라 홍준표... 그래 삼세번이라그랬다. 세번째는 이기겠지.


2004년 17대 총선 - 와우 클베 당첨되서 기분 좋았는데 동대문을 또 한나라 홍준표... 쎄하네. 혹시 나때문인가?

2008년 18대 총선 - 신접살림 부천에 차리고 마누라까지 꼬셔서 두표나 던졌는데 부천 원미을 새누리 이사철. ㅂㄷㅂㄷ...

2012년 19대 총선 - 피똥싸가며 돈모아 서울로 이사, 처제 포섭해 회심의 세표 발사. 1.1%차이로 은평을 새누리 이재오. 아 왜 진짜...

2016년 20대 총선 - 결혼하고 거의 10년만에 전세탈출. 바로 옆동네 은평갑으로 이사. 오... 느낌좋아, 지지정당 후보는 없지만 5선 이미경이면 이번엔 이기는 투표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 잠만 기달려바바. 커, 컷오프? 아니 왜? 왜애? 대안은 있어? 지금은 없다구? 뭐? 기다리라고? 누구? 박주민? 세월호 변호사? 그래 뭐, 표 던지는데 망설이진 않아도 될 거 같아 좋은데 이번엔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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