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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8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를쓰다★
추천 : 1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2 17:17:03
떠나려는 것들은 모두
긴 활주로를 달려야 한다
텅 빈 도로를 달려
공허의 날개를 달아야 한다
어제는 그대 마음이 뜨고
나는 그대 마음이 달린 활주로를 생각한다
이 작은 마음 어디에
그 먼 길을 열어두었나
열지도 닫지도 못하는
긴 활주로의 끝에서
밤이 다 가도록 진달래를 심는다
봄 오고 꽃 피거든
스치는 작은 발자욱에도
향기로 흠뻑 나를 깨워달라고
꽃 한 송이 못 보고 떠난 마음은
이번엔 꽃밭으로 갔으리라고
피지도 않은 진달래가
먼저 웃어주었다
-활주로의 끝에서 진달래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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