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시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시아버지와 현재 절연한 상태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저희 의견 지지해주셔서 결혼하게되었구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잘해드리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떤 계기로 어머니가 저에게 폭언 아닌 폭언을 하셨습니다.
학벌, 직업 관련으로요.
공무원을 며느리 삼고 싶었다는둥 머리좋은 사람이였으면 했다는둥..
(참고로 남편은 의사, 저는 간호사 입니다)
주변에서 간호사랑 결혼시킨다 하니까 바보라고 했다.
의사면 키가 3개라는 소리들어봤지? 나는 그런거 안받았다. 등등..
(저 혼수와 예단 남들보다 많이 했구요 어머니는 결혼때 돈 한푼 안보태주셨습니다)
그동안 좋은 어머니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머니도 시아버지와 똑같다는 생각에 배신감도 들고 너무 상처받았어요.
남편은 자기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하는데..
이제 좋은 마음으로 어머니를 뵐 자신이 없어요..
남편과 저는 아무 문제 없고 사이좋게 잘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시댁과 연락 안하는게 가능할까요?
시댁과 연락 안하셔도 남편과 잘 지내시는 분 계신가요ㅜㅜ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어머니인데 그냥 없던일로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