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어제 죽은건 거짓말이 아니네 먼저가니까좋냐 ㄱ새끼야 너없으면난누구랑점심먹고 일끝나고 술땡길때 누구랑 먹냐 같이다니던 미용실 사람들이 너 왜안보이냐 물으면 뭐라해야되냐 조개찜 사장님이 니 안부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하냐고 ㅂ신새끼가 말을하던가 도대체 그간 나랑 술을 왜 쳐먹은거여 속시원히 말도 못하고 이 미친놈아 눈치라도 주던가.. 함께한게 15년이여..왜 말을 못해.. 친구들이 처자식 있어서 말하기가 어려웠던거냐?? 하 진짜.. 다들 얼마나 놀라고 힘들지는 생각 해봤냐?? 너 때문에 씨ㅂ새끼야 이틀내내 존나울었어 나 뿐만이 아니라 너네 가족분들 친구들 동생들 심지어 제수씨들도.. 어찌 이리 많은 사람들에게 못을 박고가냐 이 한심한 새끼야.... 어제 임마 너를 강에 흘려 보내야하는데 이 따뜻한 봄 날씨에 물은 왜 이렇게 차던지.. 타고 남은 온기가 아직 남아 니 체온처럼 느껴지는데... 이 찬물에 널 보내기가 정말 힘들더라 니가 추울것 같아서... 시발 낮시간에 생각나서 글쓰는데 주책맞게 눈물날라 한다.. 그만 쓸련다 휴.. 무튼 주말에 애들이랑 다시 갈거야 거기에 니 나무 심어줄라구.. 제수씨들이랑 조카도 데려가니깐 그때 한번 또 보자..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