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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70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키아★
추천 : 10/3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6/04/01 04:48:26
한국의 모스크바로 불릴때 잔뜩 두들겨 맞다가 군부독재를 포함해서 30년동안 대구출신 대통령이 해먹을때
대구는 개도 만원짜리 물고 다닌다면서 호황을 누렸죠.
그 때 너무 호황을 누려서인지 우리가 남이가하며 야합한 김영삼도 묻지마 지지했더니 삼성자동차 공장도 부산으로 가버리고
민주정부 10년동안 대구경북 많이 해먹었다며 좀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죠.
옛날 골든에라 향수 못버리고 아직도 그 당 찍는겁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준비안된 혁신도시나 의료단지도 받았죠.
지역패권주의다 욕먹을 수 있지만 저는 반문합니다. 세상 어느 지역이 안그렇습니까?
호남이라고 뭐가 특출납니까? 지금도 호남소외 당했다고 생각하니 순식간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올라가는건 마찬가지고 강원도도 안보 문제로 새누리 골수 지지하다가 이광재가 선물 많이 주니 도지사가 되었던거잖아요.
대구에 야당인사라고는 잘오지않습니다. 간판급일 수록 다른 곳에 집중하죠. 전략적으로 바른 판단일 것입니다. 이 곳 유권자들보다 다른쪽 유권자 설득이 빠르니까요.
그러다 어쩌다가 대구오면 정부비판과 심판구호만 외치고 선물공약같은건 잘 있지도않습니다. 화려하던 시절을 잃어버린 대구시민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없어요.
대구 야당 지지자들은 대구 안에서는 지지를 하면 빨갱이라 욕먹고 중앙당에서는 어차피 콘크리트지역 주민이고 안될 곳 취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유시민이 내려왔을 때 너무 반가웠고 그가 유시민을 택하면 대구는 강한 야당의원 유시민도 갖고 청와대가서 일할 주호영도 갖게된다는 구호가 너무 좋았어요.
김부겸이 내려왔을때 그가 한나라당 출신이던 뭐던 지역주의를 깨겠다고 외치는게 반가웠어요.
얼마전 문재인 전 대표가 왔을때도 반가웠죠.
그러나 유시민도 한 번 깨지고 돌아갔고 문재인도 정권심판만 외치고 갔습니다.
정치인들이 정치공학적으로 이미 새누리당 콘크리트인 지역을 홀대하는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같은 지지자끼리 대구는 안변한다. 대구는 수구꼴통이다. 대구는 근혜 좋아한다. 이런식으로만 깎아내리는거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대구 시의회에는 진보신당 간판으로 당선된 시의원도 있습니다.
친이계 중진인 주호영에 맞서던 남칠우가 무소속일땐 10퍼센트대 득표에 그치던걸 민주당 입단 후 20퍼센트 넘게주던 수성을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그 전 유시민이 왔을땐 30퍼센트 넘게줬죠.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부겸에게 40퍼센트를 줬구요.
대구시장때는 대구 전체가 39퍼센트를 줬죠.
점점 마음을 열고 있는 도시인데 다들 너무 미워합니다.
아무리 대의적으로 나쁜놈이라한들 선물 잔뜩 들고오는 놈들을 멀리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요.
김대중때 득표보다 노무현때가 많았고 그때부터 문재인이 많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중이에요.
나라에서 특혜를 많이 누렸다고 한들 그게 민주당이 준거라고 여기 아무도 생각안하는데 그래도 늘어가는 중이에요.
같은 대한민국 땅인데 너무 미워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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