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물류, 물류인 (책)
저자 : 정필수
우리나라 물류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역사 속의 물류, 물류인>을 발간했다. 정 원장은 동북아의 작은 나라가 글로벌경제의 주요거점으로 탈바꿈한 배경에는 지정학적인 불리함을 역이용, 해상교역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물류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책은 이러한 글로벌 물류 저력의 본원을 찾아 분석했다.
책은 역사 속 물류의 발자취와 물류인, 기반시설을 두루 살폈다. 서해를 중심으로 대중국 교역에 나서면서 세를 불렸던 고구려와 백제, 신라. 가야는 정치체제를 마련하기 전부터 일본과 교류를 했으며, 후신라는 강한 수군을 토대로 당, 일본과 주도적인 외교를 벌인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했던 장보고는 해외의 신라출신 무역상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고려시대까지 활발하게 이어졌던 대외교역은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침체됐다.
정 원장은 역사 속 주목할만한 물류인으로 장보고와 유통경제를 강조한 박지원, 지리정보를 집대성한 김정호, 거중기를 개발한 정약용, 보관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한 허생전 등을 꼽았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도 현대 물류산업을 발전시킨 물류인이다. 조운(漕運) 보부상 역참(驛站)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기반시설 및 관련제도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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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과거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 시대에 중국, 일본에 대한 물류 정책이나 흐름 그리고 정약용, 장보고, 김정호 등 무역 활동 관련하여
소개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