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게녀러분 번화가에 거주하는 코덕입니당!
ㅣㅈㅂ 근처 올리브영만 6개? 아니다 더 많겠네여 백화점도 끼어있어서 암튼 코덕질하기 짱 좋은 위치에 삽니다!
전 주위사람중 내가 제일 코덕이다 싶을정도로 기쁠때나 슬플때나 심심할때나 가격따지지않구 화장품 구매에 열을 올려요
옷 가방 신발 머리 네일에 관심 1도없고 전부 메이크업제품만 덕질합니다! 호호 나만 이런거 아닌거 알아요!!
암튼 이러다보니 로드샵언니들이랑 되게 친해지기 되더라구요..!
세일만 하면 갠톡해주심+제품빼놓아주심+지나가다 눈마주치면 샘플던져주심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귀여우시구 친절하구 해서 가끔 커피사들구 놀러가기도 해요! 엄청 번화가라 바쁜데도 항상 친절해서 감동ㅠ(특히 집앞 더페랑 홀리카언니...사실 아마도 동생..!) 괜히 안필요한데 더 쟁여놓구 그래요. 이제는 필요해서 산다기보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 힐링스팟으로 찾는지경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 친절함에 익숙해져있었나봐요. 며칠전에 ㄴㅇㅊ에서 매트립스틱 1,2,8호 사면서 있었던 일인데 이때 이어폰을 끼고 테스트해봤거든요. 근데 옆에서 뭐라뭐라 말하시는데 혼자볼게요~~~하구 계속 테스트 했어요.
그러더니 직원분이 아 입술에 테스트하지말라구요!!!!이러시는거
음?ㅋㅋㅋㅋㅋㅋ
다음대화
-네?
-입술에 칠하지 마시라구요
- ?? 아니 립스틱인데 입술 아니면 어디다가 해요?
- 손등에요
- 네이쳐 전 지점이 립스틱은 손등에 테스트해야하는거에요?(아닌거 알죠 당연히)
- 전부그래요 손님이 몇명인데 전부 입술에 하면 안되죠
- 그럼 색은 어떻게 봐요?
- 손등에 칠하고 얼굴에 대세요 원래전부그렇게해요
라고..^^ ㅎㅎ.. 화를 내시는데 엄청 당황했어요.
본인도 서비스직에 종사해서 서비스직의 감정노동이 얼마나 고된지 잘 알지만 집안에 우환이 있던지 뭔지 고객입장에선 사실 잘 모르고 솔직히 알바아니잖아요? 차라리 무미건조하게라도 손등에해주세요 라고 하셨더라면 그렇구나 하겠는데 저렇게 대놓고 싸우자고 달라드는건 뭔지요
그래서 수고하세요 하고 나오고 바로 500미터 뒤에있는 ㄴㅇㅊ에서 샀네요 다행히 여긴 안그래서 1,2,8호 아묻따 질렀습니당
저번부터 사려고 손이 드릉드릉했었는데 드디어 질렀네요
결론=행복
아 이게 아니라 같은 제품이라도 말 하나 대응하나에 지점 자체를 거르게 되기도 하네요 신기하게도. 직원분들께 대단한 스어비스를 바라는게 아닌데..
feat. 밑의 사진은 집앞 단골 잇츠스킨언니가 투척한 샘플.. 어..언니 저 에센스 있어서 안주셔도 되는데..? 해서 반 덜어낸게 저정도...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두 하구 사람이 좋아서 매번 가게돼요ㅠㅠ 번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