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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ㅇㅇ 코디, 지인이라고 실적채우려고 꼼수부리다 본전도 못건진 썰
게시물ID : menbung_30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게이
추천 : 11
조회수 : 253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3/31 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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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청량감은 없어서 멘붕게에 올립니다
간단한 짧음체로 쓸게요 ㅎ

 

(3월 결혼식 전) 

 1. 엄마 배드민턴 그룹에 코웨이 코디가 있음 그 코디가 엄마한테 정수기랑 비데 가입해달라고 요청함 
딸내미 결혼도 했는데 결혼선물로 해줄까~하고 ㅇㅋ 함 
이 이야기를 엄마와 통화 후 설치 받을테니까 신혼여행기간에는 전화하지말아달라고 요구함(나) 

2. but 신행기간에 전화옴. '18일까지는 신혼여행중이니까 전화하지말아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이거 국제전환데 요금 내주실거에요?' (1차 빡침) 

3. 귀국 후 평일, 코디와 2차 통화 나와 상의없이 맘대로 상품계약이 되어있길래 상품수정하고 설치받으려는 상품이미지 전송받은 후 설치날짜 잡음 

4. 며칠 뒤 나에게 보내준 정수기(신형)가 아닌 구형정수기가 설치된다는 코디의 전화를 받음 (2차 빡침)

 5. 처음 전송받았던 정수기로 설치를 요구했으나 아직 출시전이라 언제 설치받을 지 모른대서, 
'물이 없어서 못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닥 필요없는거 엄마가 선물로 해준대서 받는거니 급할 필요 없어여' 
신형 나올때까지 설치 미루기로 합의함 


(월요일)

 6. 4일 뒤 엄마와 같은 운동을 하며 내 계약담당하는 코디보다 직급 더 높은 코디에게 전화가 옴 
알고보니 담당코디가 이번에 실적이 좋아서 시상을 받게 되었는데 내 설치가 다음달로 미뤄지면 시상을 받을 수 없다며 제발 설치를 받아달라는 거임 
'한마디 상의없이 보내준 정수기와 다른 정수기를 설치하려했던건 그쪽의 잘못이고, 난 구형정수기 쓰고 싶은 생각 없다. 인터넷 조금만 검색하면 뭐가 구형이고 신형인지 뻔히 나오는데 지금 지인이라고 재고처리하려는거 아니냐. 물 끓여먹는 사람이 뭐하러 정수기가 필요하냐. 겨울 다 지나가서 비데가 급히 필요한 상황도 아니다. 정수기 없다고 물 못먹고 비데 없다고 똥 못싸는거 아니다. 6개월 뒤에 설치받든 2년 뒤에 설치받든 난 상관없다. 그리고 이번주는 결혼 축하해준 분들께 음식 대접하는 약속으로 꽉차서 시간이 없다.'  

제발 설치 받아달라고, 아니면 구형을 설치 받아서 쓰다가 신형나오면 바로 교체해 주겠다 -> 그럼 설치를 두번 받아야되는거고, 시간을 두번이나 비워야 된다는건데 싫다  

설치하는데 20분밖에 안걸리니까 시간 좀 내달라 -> 설치만 20분이지 집에 미리가서 기다려야되고 끝나면 정리해야되는데 설치받은 사람은 1시간이다 

 잠깐만 약속을 미룰 수 없나? -> 당신이라면 결혼 축하해준 분들께 내가 직접 약속잡은걸 미룰 수 있겠나? 

 아....제발.... -> no  (3차 빡침)
 
 7. 같은 사람에게 당일 또 전화옴 
31일날 설치는 들어가지만 설치는 안받고 신형이 나오면 그때 설치해드리겠다. 요금도 5월부터 나오게 해드리겠다 -> ok 단, 현재 통화내용을 나에게 문자로 보내줄것. 엄마와 반드시 통화할 것. 불이행시 계약 취소함

 (내 담당 코디는 쪽팔리대나 뭐래나 하면서 나랑 통화안하겠다고 했다함) 

 8. 엄마한테 연락 없음. 나한테 문자 안옴  

9. 같은 날, 담당 코디에게 전화옴 
따님과 아까 통화했구요~ -> 제가 딸인데요 -> 개당황 -> 왜 문자 안보내주세요? -> 문자 보내드릴게요 -> 엄마하고도 꼭 통화하세요 

 대망의 오늘 

1. 아침에 설치기사한테 설치한다며 매크로 문자 옴 

2. 엄마한테 확인해보니 전화 안옴. 
오늘 아침에 설치 본인확인인증번호문자만 왔다함 (4차 빡침)

 3. 취소하기로 엄마와 합의 후 본사에 취소요청함. 
상황 설명 후 '난 전화 안받을테니까 나한테 전화하지마시고 엄마랑 통화하세요' 요청사항 남김 

4. 전화폭주. 안받음 

5. 본사에 다시 연락. 분명 전화하지말라고 했는데 왜 전화가 계속 올까요? 모르는 번호 안받으니까 포기하라고 하세요 

 6. 계속 전화 옴.  

7. 본사에서 압박 들어간 듯. 엄마랑 통화했다며 취소해준다 문자옴

 

 번외) 

 (금요일) 첫 설치날짜 잡은 다음 날, 운동에 나온다 했던 코디가 안나왔다 함 

월요일 운동에는 나와서 엄마한테 
'이러저러하다 제발 설치 받아줘요' -> 딸이 잘 알아서 했겠지. 딸한테 결혼선물로 해주는건데 구형해주고 싶은 생각 없다. 딸이 원하는 대로 해줘라 
(월요일. 엄마랑 대화가 안되니 나한테 전화온듯) 

수요일 운동 날. 역시 운동에 안옴(처리되서 안나온 듯)



 참고로 계약은 무약정 할부(월 6~7만원 정도) 였다고 함.
 


 
코디.. 계속 운동 나올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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