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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tion_11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stSB★
추천 : 14
조회수 : 1318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3/09/29 22:47:13
스즈미야 하루히, 케이온같은 대 히트작을 내놓은 쿄애니.
오늘은 그 쿄애니를 좀 까보려고 합니다.
제가 입덕한지 1년이 다 되가는데, 그동안 본 쿄애니 작품들은 다른 제작사의 작품들과 차이점이 있더군요.
바로 코믹한 서비스신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어떤 레벨 0처럼 귀신같이 알몸을 보거나, 넘어졌더니 우연히 손에 물컹! 라던가 문을 벌컥! 열었더니 알몸이 뙇! 이런걸 안쓴다는 겁니다.
물론 스즈미야때는 미쿠루선배가 잘만 해주셨지만, 그건 이미 7년정도 된 작품이니 넘어갑니다.
성적 어필을 가볍게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이런 성적 어필이 오타쿠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일텐데, 대체 왜 이 제작사는 계속 메이저인걸까요?
전 그 이유가 '판타지'에 있다고 봅니다. 여자 아이에 대한 판타지.
여자아이들은 야한것에 관심없고, 낭만적인 사랑을 원하며, 최대한 순수한 존재인것 처럼 표현해서 현실의 여자들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오타쿠들을 노릴 수 있던거죠.
그러니깐 코믹한 서비스신을 넣을 수가 없죠. 여자아이에 대한 환상이 부서져 버리니깐.
제가 쿄애니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위화감이 이거였습니다. 애들이 너무 순수해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엽고. 마치 절대선을 보는거 같아요.
계속 보기 좋은 것들만 캐릭터에 집어넣다보니 입체적인 캐릭터가 적어요.
말하고 있는 저도 좀 난해한게 아닌가 싶지만, 결론은 현실과의 괴리감이 크다는 거에요.
저는 쿄애니를 딱히 싫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상, 빙과, 중2사랑등 좋아하는 작품은 얼마든지 있어요.
다만, 디시에서 쿄애니 빠들이 오덕중 만악의 근원인것처럼 말하길래 그 이유가 뭘까...고찰하다가 이런게 아닐까 싶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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