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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어떻게 보아야 하나?(은평을 증거자료)
게시물ID : sisa_702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촘노촘
추천 : 12
조회수 : 117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3/31 10:19:26

수미쌍관 세 줄 요약

1. 여론조사는 시행 기간,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 그러나 유선-주중의 경우 새누리와 국민의당이 유리. 왜냐? 고연령층이 많이 받으시니까.

2. 보도는 언론과 후보자, 정당 마음대로. 원하는 자료만 사용 가능.

3. 여론조사는 과학적이지만, 그 사용이 '정치적'인 것.

4. '진짜'는 4월 13일이 되어야만 알 수 있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는 지금. 한번쯤 자문했던 말이 있을 것입니다.

"앙?!?!? 이 여론조사가 진짜야???"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진짜임과 동시에 가짜임과 동시에 진짜로 만드....모르겠다. 

요약해서

조사는 '과학적', 사용은 '정치적'인 것이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2016033002132807803_L.jpg


1. '신뢰수준'의 마술

은평을 여론조사입니다. 세상에나...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가 더민주 강병원 후보와 3.7% 밖에 차이가 안 나네요.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재오 의원님이 자그마치 7%나 더 많이 가지고 가네요.

여기서 한 가지 주안점! 바로 '신뢰수준'입니다.

'신뢰수준'은 발표된 통계수치에서 +4.4%~-4.4%까지는 다 또이또이라는 것입니다.

원리는... 복잡하니 패스!

즉, 위 여론조사는 최고 8.8%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이재오 후보와 강병원 후보의 격차는 6.3%이니 통계적으로 둘은 동점으로 보아도 무관합니다.  


2. 저 조사... 그대로 나올까?

그래도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만 이상한 것은 아닌가 고민합니다. 

위와 같은 의심. 합리적 의심입니다.

일베 때문에 더러워진 용어지만, 우리 한번 팩트채킹을 해볼까요?

김필규 기자가 보고 싶어지네요.

2.png
3. 조사대상. 세대가 왜 이렇지?!?!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세상에 마상에. 2030 세대를 합쳐도 84명 밖에 안됩니다.

반면 60대 이상은 180명이나 됩니다.

저거 사기 아니냐구요? https://www.nesdc.go.kr/(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정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입니다.

진짜이지요.

그러면 과학적이지 못하니 발표 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합법입니다. 가중치를 주었거든요. 껄껄.


3.png


소득구간입니다. 400만원 이상이 많이 잡힙니다. 뭐랄까... 저거는 해석의 여지가 다양합니다.

은퇴한 부유층 노인분들이 많이 잡혔거나, 괜찮게 버는 자영업자 군이 많이 잡힌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png6.png
그리고 또 이상한게 20대에서 이재오 의원 지지율이 제일 높습니다.

와... 이건 진짜... 표집에 어떤 분이 들어갔는지 확언은 못 합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지요.

20대에서 새누리와 국민의당 지지율은 절대적 열세임을 입증하는 자료는 차고 넘치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유독 조사기간 동안 집에서 여론조사 받으셨던 20대 분들이 아주 많았던 모양입니다.

뭐... 데이터상으로는 그러합니다.

반면 의미있는 수준의 표집을 모았던 4050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이기고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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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22~24일 3일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은평을은 ±4.4%포인트, 마포갑과 대구 동을은 ±4.3%포인트입니다. 

4. 다른 여론조사 적용

공부했으면, 적용해보아야지요.

이건 킹무성의 옥쇄 도주 사건(like a 원술) 이전의 여론조사입니다. 다여다야일 때지요.

어라? 국민의 당이 더민주를 이겨?

위 글을 읽은 분들은 슬슬 무언가 느끼셔야 합니다.

2.png

3월 22일..? 난 그 날 일했던 것 같은데???

4.png

정답입니다. 위 여론조사는 22-24. 즉 화수목에 조사된 여론조사입니다. 그것도 유선전화로 말입니다.

세상에 마상에

3.png

그러다 보니 세대는?????????

크하핫!




6.png

그리고 같은 여론조사인데... 보도가 안 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질문하는 지점에서는 강병원 후보가 고연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5% 앞서고 있습니다. 즉, 사표방지심리가 발동되면 강병원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의미를 갖는 여론조사인데

이건?

보도가 안 됩니다.

깔깔깔.































말도 안 된다구요? 불법 아니냐구요?

네.

불법 아닙니다.

가중치를 주었으니까요. 과학적으로 말이 된다는 것이지요.

현실은 어떨런지 모르지만...



문제는 위 여론조사들을 각 후보와 언론이 '정치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유권자가 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여론조사를 참조하는데, 위의 여론조사만을 본다면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참.

그렇죠?

이게 여론조사입니다.

과정은 과학적일지언정, 사용은 정치적인 것이 지금의 여론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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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정치카페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이런 말을 하셨죠

여론조사? 그거 그대로 나올 것 같습니까? 낙관하시지도, 비관하시지도 말고 나가서 투표하세요. 

확실한 내용은 아니라서 "" 처리는 못하겠네요.



여론조사에 쫄지 맙시다. 방심도 맙시다.

진짜 가서 투표합시다.

그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진짜 '민심'일테니까요.

민심을 믿으세요. 그리고 더 설득하세요. 여론조사에 대해서 더 알아보세요.

'진짜'는 4월 13일에 알게 될겁니다.





수미쌍관 세 줄 요약

1. 여론조사는 시행 기간,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 그러나 유선-주중의 경우 새누리와 국민의당이 유리. 왜냐? 고연령층이 많이 받으시니까.

2. 보도는 언론과 후보자, 정당 마음대로. 원하는 자료만 사용 가능.

3. 여론조사는 과학적이지만, 그 사용이 '정치적'인 것.

4. '진짜'는 4월 13일이 되어야만 알 수 있다.









박주민강병원조합.jpg

은평갑(박주민 변호사) - 은평을(강병원 전 청와대 행정관) 조합으로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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