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큐 나올때까지 롤 접을려구요.
다인랭 의도는 좋지만 대부분의 한국유저들의 수준을 봤을때
이 게임에 다인랭은 적어도 한국서버에서만큼은 정말 맞지 않아요.
이기던 지던 즐겁게 게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솔로큐를 돌렸을때 3인큐를 만났고 솔로큐 2명이 같은 팀이 됐습니다.
게임 하다보면 터질때도 있고 터트릴때도 있는거죠.
우리팀 탑이 3레벨때 솔로킬 주고 텔타고 가서 적정글한테 갱맞아서 적 탑에 킬을 또 줬죠. 개박살났는데
같은 클럽인 미드도 개박살이 났어요.
미드가 조금 다른건 정글이 대놓고 파줘서 2킬을 먹이고 시작했는데도 솔로킬을 2번 주고 로밍(도망) 다니더군요.
결국 20분에 탑은 3레벨차 미드는 2레벨차 나면서 제가 있던 바텀에 4인 5인 와서 바텀도 밀리고
그냥 일반적인 지는 게임이었는데
솔로큐 돌린 정글이 3인큐 돌리는데 현지인 3명이서 돌렸냐고 욕 하더군요.
버스기사 없이 돌리는 3인큐면 당연히 처발리는거 아니냐고.
저는 참 어이가 없었네요.
상대쪽이 버스기사 낀 3인큐라면 우리가 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정정당당한 현지인 3인팟을 욕하기 보단
그냥 게임 한판 이길려고 버스기사랑 큐 돌리는 상대팀 3인큐를 욕해야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주라인이 원딜인데 별로 하지도 않아요. 요즘엔 재미가 없거든요. 다인큐 나오면서 정말 재미가 없어졌어요.
미드 서폿 정글 탑 그때 그때 땡기는거 하면서 즐겜하는데 즐겜이라는 자체가 성립이 되질 않네요.
자기 말 안듣는다고 욕하고 욕먹으면 욕먹은 사람은 참교육 시전하죠. 이부분은 저라도 참교육 시키겠음.
롤이 헬퍼사태때문에만 아픈게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 한판 랭크점수 몇점 티어 몇개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못해서 헬퍼유저도 유독 많을수도 있겠더군요.(물론 많은건 많은거고 유포사이트 단속조차 하지 않는 라코가 악입니다.)
다인랭 출시 하지 말라던 유저들의 예상 그대로 다인랭의 단점은 모두 나타나고 있어요.
장점인 5:5팀게임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모든 유저들이 즐기진 못하죠.통계를 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피해자일거 같아요.
저도 랭크게임 돌리면 100판중에 70판 이상은 혼자 하고 나머지는 기껏해야 듀오인 정도거든요.
저같은 사람들이 많다는건 라코입장에서도 알고 있을거에요.
솔로큐 돌리는 사람들은 항상 솔로큐만 돌린다는거.
그래서 결국 심해 다인랭의 수혜자는 버스기사를 동반하는 다인큐만이 수혜자고 대부분의 나머지는 모두 피해자인거에요.
다인랭의 안좋은 점은 헬퍼5인큐도 말이 나오면서 정말 상실감을 안느끼는게 이상할 정도로 단점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저는 지는건 괜찮아요. 오히려 일방적으로 이기고 20분도 안됐는데 넥서스 날리는 그런 게임이 더 재미없어요.
아둥바둥 하며 현지인들끼리 서로 의견통일도 안되서 다 이긴게임 역전도 당하고 그러는게 더 게임하는거 같아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바라는건 다인랭 없애버리고 예전처럼 5:5팀랭과 듀오까지만 가능한 랭크로 역할군 2개 정하는건 유지하는 방향이 좋겠어요.
에휴, 다인랭이 정말 너무 질리도록 싫어서 솔로큐 나올때까지 그냥 접어야겠다는 결심까지 하게 된 유저의 개인적인 생각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버스기사나 버스기사를 동반한 다인큐 돌리시는 유저가 계시다면 헬퍼를 쓰는 유저를 보며 상실감을 느끼듯
상대하는 상대팀 현지 유저분들의 상실감을 생각해서 자중하시기를 부탁드려봅니다.